택배노조 위원장 경찰 출석.."우정본부 무더기 고발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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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진 위원장은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조에 대한 무더기 고소·고발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이후 우정사업본부는 진 위원장 등 택배노조 간부들을 업무방해와 노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과 노동청 등에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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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진경호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진 위원장을 업무방해 및 퇴거불응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진 위원장은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조에 대한 무더기 고소·고발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그는 "우본은 민간택배사도 하지 않는 일련의 고소·고발을 해 택배 노동자를 죽이는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며 "동일한 사안을 갖고 여러 경찰서와 노동부에 무차별적으로 고발을 남발한 사례는 민간기업에서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택배노조는 택배 분류작업 문제로 여의도 포스트타워를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6월 14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농성은 같은달 16일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이 잠정 합의되고서야 종료됐다.
이후 우정사업본부는 진 위원장 등 택배노조 간부들을 업무방해와 노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과 노동청 등에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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