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기현 "이 시국에 '文케어' 자화자찬? 부끄러움 없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2일 청와대가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보고대회를 여는 데 대해 “이 시국에 자화자찬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도무지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정권”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5년 전 (메르스 사태 때) 문 대통령 말씀을 다시 한 번 들려드릴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불통, 무능, 무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고, 민생경제를 추락시켰다. 정부의 무능이야말로 코로나 슈퍼전파자”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를 지내던 2015년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벌어지자 “‘메르스 슈퍼 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이었다”라며 “정부의 불통, 무능, 무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으며, 민생 경제를 추락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었다.
김 원내대표는 “백신 확보를 제대로 못 해 접종이 지연되고, 땜질식 교차 접종을 하고, 2차 접종 간격을 아무런 의학적 근거 없이 연장해나가고, 2차 접종 백신을 1차 접종으로 끌어다 쓰는 등 온갖 꼼수를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발 상식을 좀 회복하시고, 국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시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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