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인 박재삼 문학세계 디지털로 만난다

사천시, '디지털 박재삼문학관' 오픈..20편 영상으로 실어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가 박재삼(1933∼1997) 시인의 작품과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박재삼문학관'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박재삼문학관을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박재삼 시인의 문학 콘텐츠 일부를 디지털화한 것이다.

박재삼문학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비롯해 시인의 다양한 작품 중에 엄선된 대표작품 20편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사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시 낭송 영상을 통해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재삼 시인의 시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 박재삼문학관은 사천시 홈페이지 '박재삼문학관' 배너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박재삼 시인은 민족의 정과 한, 슬픔과 가난을 눈물로 노래했으며 대표 시로는 `천년의 바람'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등이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 많은 사람이 박재삼 시인의 아름다운 서정을 옮겨놓은 디지털 박재삼문학관에서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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