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거 단독 입후보..사실상 6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정원(74)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출마해 사실상 2025년까지 세계태권도 수장으로서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WT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 11일 화상으로 진행될 집행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자격 심사를 끝내고 최종 후보자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한편, WT는 집행위원의 임기 및 나이 제한을 도입해 신규 위원직 후보자는 선거일 기준 만 70세 이전만 입후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조정원(74)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차기 총재 선거에 단독 출마해 사실상 2025년까지 세계태권도 수장으로서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WT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 11일 화상으로 진행될 집행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자격 심사를 끝내고 최종 후보자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총재 1명, 집행위원 17명, 감사 1명을 뽑는 WT 집행부 선거는 4년마다 치러진다.
WT 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 회의에서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개최하려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탓에 내년으로 연기하고 대회 개막 전날 치를 예정이던 선거는 화상 전자 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WT 선관위에 따르면 총재직에는 조정원 현 총재가 홀로 입후보해 여섯 번째 임기를 눈앞에 뒀다.
2004년 6월 고(故)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 10개월을 맡아 세계연맹을 이끌기 시작한 조 총재는 2005년, 2009년, 2013년, 2017년에 차례로 연임에 성공해 17년 동안 총재직을 수행해 왔다.
집행위원직에는 총 44명, 감사직에는 2명이 입후보했으며 집행위원직 40명, 감사직 2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집행위원 후보 가운데 한국인 또는 한국계는 정국현 현 WT 집행위원, 양진방 현 WT 집행위원 겸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인선 현 WT 집행위원, 엄태호 바누아트태권도협회사무총장, 김흥기 베네수엘라태권도협회장, 하기승 캐나다태권도협회장이 포함됐다.
오세아니아 입후보자 가운데는 지난 세 번의 올림픽(리우데자네이루, 평창, 도쿄) 개회식을 통해 유명해진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WT는 집행위원의 임기 및 나이 제한을 도입해 신규 위원직 후보자는 선거일 기준 만 70세 이전만 입후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재임 중인 위원들은 80세 이전으로 후보직 신청 자격을 제한했다.
이번 선거부터는 임기 4년의 동일 직책에서 3번까지만 선출 가능하고 한 직책에서 연속 3번 선출된 경우 다른 직책 후보 도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4년을 쉬어야 하는 것으로 규약이 개정됐다. 재임 위원들의 기존 임기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성별 균형 원칙을 제도화해 각 대륙별로 여성 집행위원이 의무적으로 한 명씩 선출되도록 했으며, 이 중 가장 많이 득표한 여성 위원은 부총재로 승격된다.
hosu1@yna.co.kr
- ☞ 김연경, 문대통령 축전에 화답 …감사 강요 논란 '진화'
- ☞ 카메룬 트랜스젠더 여성 2명, 발가벗겨진 채 몰매 맞아
- ☞ 귀신 빼낸다며 고모가 4살 조카를… 법당서 발견된 아이
- ☞ '테스형'과 바톤터치…심수봉 26년 만에 TV 단독쇼
- ☞ 윤계상 "저 결혼합니다"…다섯살 연하 사업가와 혼인신고 먼저
- ☞ "가격 문의 시 인사부터…" 인스타마켓의 수상한 거래
- ☞ 집요하게 달려든 까치에 넘어진 엄마…품속 5개월 아기 숨져
- ☞ "여자도 주먹싸움 좋아하네"…일본 야구 원로 장훈, 항의받아
- ☞ '뉴질랜드서 초대박' 한국 호떡집의 마지막 영업날…
- ☞ '믿는 도끼에 발등'…9년 넘게 아파트관리비 8억 빼돌린 관리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신의 뜻" 동호회 여성 가스라이팅…성폭행한 동물심리상담가 | 연합뉴스
- 유출 답안으로 시험 친 '숙명여고 쌍둥이' 유죄 징역형 확정 | 연합뉴스
- 노상원, 군산 무속인 20여차례 찾아 김용현 등 군인들 점괘 물어 | 연합뉴스
- 성탄절 이브에 어린 자녀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차량 밖에서 시동 걸던 공업사 사장 움직인 트럭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
- 버스내 흡연 말리는 기사 폭행하고 방뇨한 50대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러 시베리아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희귀 사체 발견 | 연합뉴스
- 구미시장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이승환 "법적 대응"(종합2보) | 연합뉴스
- 평택 서해안고속도로서 중앙분리대 충돌 유조차 불…운전자 사망(종합) | 연합뉴스
- 3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40대 엄마…"좋은 일 했으니 행복할 것"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