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육군, 女신병 '처녀성 검사' 폐지..해·공군 "임신·낭종 검사 일 뿐"

박병진 기자 2021. 8. 12.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 육군이 여성 신병들에게 의무적으로 처녀성 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육군참모총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질 및 자궁경부 검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여성의 처녀막이 온전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여군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인도네시아 육군이 여성 신병들에게 의무적으로 처녀성 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디카 페르카사 인도네시아 육군참모총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질 및 자궁경부 검사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여성의 처녀막이 온전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르카사 참모총장은 지난달 촬영된 동영상에서 "우리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남녀 선발 과정은 같아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동안 실시된 처녀성 검사는 인권 침해라는 강력한 비난을 받아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처녀성 검사는 여성의 성과 성 불평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며 "검사는 고통스럽고 굴욕적이며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불필요하고 잠재적으로 유해한 시술임을 감안할 때 의사나 다른 의료인이 시술하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해군과 공군은 처녀성 검사 폐지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줄리어스 위드조조노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우리는 처녀성 검사가 아니라 산부인과 임신 검사라고 부른다"며 "이러한 검사를 통해 우리는 해군 장교 후보자의 전체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단 길랑 불단샤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도 "처녀성 검사는 지원자가 교육과 배치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낭종이 발견되면 여성의 교육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