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1위·'프리가이' 3위 출발..'모가디슈' 200만 눈앞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김지훈 감독의 ‘싱크홀’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개봉한 ‘싱크홀’(감독 김지훈)은 이날 14만 730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올림픽 시즌이 끝나면서 새로 개봉한 ‘싱크홀’이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개봉해 14일간 정상을 지켰던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이날 5만 7821명으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누적 관객은 191만 7772명이다.

‘모가디슈’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며 이날 개봉한 ‘싱크홀’에 1위를 내줬지만 같은 날 개봉한 라이언 레놀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프리 가이’를 저지하며 2위를 지켰다. ‘프리 가이’는 2만 8437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날 극장 총 관객은 25만 9748명으로 전날 12만 9614명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싱크홀’ ‘프리 가이’ 등 신작이 개봉한 덕분이다.

다만 하루 신규 확진자 2000명을 넘어선 코로나19가 변수다. 올 여름을 겨냥해 ‘모가디슈’ ‘방법:재차의’(감독 김용완)에 이어 ‘싱크홀’까지 개봉한 가운데 한국영화가 코로나19를 딛고 흥행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