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도 수해 지역에 총리 및 군대 파견..추가 대응도 총력

김서연 기자 2021. 8.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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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함경남도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내각총리는 영광군·신흥군·단천시·홍원군 등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전투를 결정한 당 중앙군사위 및 도 당 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결정 관철을 독려했다.

신문은 이날 4면 기사에서는 '자연의 광란이 아무리 사나워도 당의 품에 안긴 인민의 마음 든든하다'라는 제목으로 피해복구 지역 주민들의 '반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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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내각총리 복구현장 찾아 작업자 격려
이번주 많은 비 예보.."필요한 대책 강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함경남도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 요해(점검)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 총리는 영광군, 신흥군, 단천시, 홍원군의 피해지역을 돌아보면서 수재민들의 생활 보장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함경남도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의 통치 방식인 이른바 '위임통치'에 따라 현지 상황을 대리 점검하며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내각총리는 영광군·신흥군·단천시·홍원군 등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전투를 결정한 당 중앙군사위 및 도 당 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결정 관철을 독려했다.

그는 인민군 군인 및 주민들을 고무시키고, 수재민들의 생활상 어려움을 제때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복구 작업 중 제기되는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한다.

북한은 이달 초 내린 비로 큰 피해를 입은 뒤 '복구 전투'에 돌입했다. 피해 지역과 주민들을 강력 지원하라는 김 총비서의 발언도 함께 강조하면서 당에 대한 충성심도 고조시키고 있다.

신문은 이날 4면 기사에서는 '자연의 광란이 아무리 사나워도 당의 품에 안긴 인민의 마음 든든하다'라는 제목으로 피해복구 지역 주민들의 '반향'을 전했다.

당 결정으로 급파된 군인들이 복구 현지에서 보인 '미담'이나 이들을 응원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이는 사회주의 체제의 '따뜻한 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편집국으로 성, 중앙기관 일꾼들이 성심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피해 지역에 보내주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들어온다면서 "함남땅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는 심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큰물과 폭우에 의한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자"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평안남도"협동농장들에서 물이 쭉쭉 빠질 수 있게 물길들을 가셔내면서 농경지 보호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은 만경대구역 만경대남새전문농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수해복구와 동시에 앞으로 예보되는 폭우에도 철저히 피해막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기상수문국이 이번주 강한 비를 예보하면서다.

기상수문국은 8월 중~하순 여러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린다면서 특히 12일에는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서, 13~14일에는 함경북도와 강원도 바닷가 일부 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11일 자 보도에서 함경북도 바닷가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황해도, 평안도 등이 홍수와 비바람 피해막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관련 내용을 소개하면서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 해당 지역들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 냉한현상과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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