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플렉스' 아파트 탄생→투기 주역까지..복부인 이야기 전격 공개

백아영 2021. 8. 12.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국민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어떻게 '아파트 공화국'이 되었을까.

오는 13일(금)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드라마타이즈'와 만난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아파트 연대기' 2부작 중 1부 '압구정 김여사의 아파트 연대기'(이하 '아파트 연대기')가 방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어떻게 ‘아파트 공화국’이 되었을까. 오는 13일(금)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드라마타이즈’와 만난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아파트 연대기’ 2부작 중 1부 ‘압구정 김여사의 아파트 연대기’(이하 ’아파트 연대기‘)가 방송된다. ‘아파트 연대기’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아파트가 처음 지어지고 욕망과 투기의 대상이 되기까지 50년 역사를 되짚어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전 국민의 관심사인 ‘집값’. 집값 폭증의 주역인 아파트는 불과 50년 전만 해도 가난과 부실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1971년 지어진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통해 아파트의 이미지를 ‘질 낮은 주거지’에서 ‘중산층의 주거지’로 회복하는데 성공한다.

아파트가 전 국민의 가십거리로 등장하게 된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복부인’이다. ‘아파트 연대기’에서는 MBC 아카이브를 통해 당시의 복부인들이 아파트 시장을 어떻게 마음껏 주물렀는지 당시의 실제 아파트 분양 현장들을 생생해가 담아낼 예정이다. 강남을 잡으면 강북으로 가고, 서울을 잡으면 경기도로 가고 1978년 아파트 투기 단속이 심해지고 대흉작으로 고추값이 폭등하던 때엔 고추밭으로 달려가 사재기했던 복부인들. 1980년엔 부인이 아파트 투기에 실패하자 남편에게 토막살인을 당했던 끔찍한 사건도 있었다. 그야말로 ‘아파트란 이름의 욕망 전차’와 복부인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

특히 ‘아파트 연대기’ 2부작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 중 하나는 바로 MBC 자료 아카이브에 드라마 타이즈 형식이 가미된 ‘다큐드라마’라는 점이다. 다양한 세대의 피부로 와닿는 우리네 아파트 이야기를 듣기 위하여 배우 지소연이 ‘아파트 연대기’에 출연한다.

결혼 5년 차, 곧 만료되는 전세에 고민이 많은 배우 지소연은 엄마인 순자와도 늘 집 문제로 실랑이 중이다. 지소연은 엄마 순자의 동창 모임에서 아파트로 인생이 뒤바뀐 4명의 김여사들을 만나게 된다. 미아리 셋방에서 시작해 현재 압구정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소싯적 복부인 김미옥, 소연의 전세살이 설움을 누구보다 공감해 주는 분당 짠순이 김영자, 압구정이 배밭이던 시절, 압구정 땅을 모조리 팔고 강북으로 갔다는 원조 압구정 김 여사 김명숙, 그리고, 압구정 아파트를 팔고 일산신도시로 넘어와 평생을 후회하며 사는 엄마 김순자까지. 아파트 하나로 한 사람의 인생이 평가받는 지금, 이 세태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다큐드라마’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함께 짚어본다.

한편 아카이브 X 드라마의 컬래버레이션. 대한민국 아파트史 50년, 단 한 번의 선택으로 희비가 엇갈린 김 여사들의 아파트 연대기 MBC ‘다큐플렉스 – 압구정 김여사의 아파트 연대기’는 오는 13일(금)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사진제공 MBC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