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상가 화재 발견하고 초기 진화 나선 육군 11사단 부사관

양지웅 2021. 8. 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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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이 화재 현장에서 초기 진화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육군 11사단에 따르면 사단 정보대대 소속 김현수 중사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께 강원 춘천시 석사동 자택으로 퇴근하던 중 길 건너 상가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 중사는 먼저 상가 근처에 있는 어린이 8명을 화재 현장에서 멀리 대피시켰고 주민에게 전달받은 소화기 3개로 상가 외부 불길을 잡아 대형 화재로 번지는 상황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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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화재 조기 진압 도운 육군 11사단 김현수 중사 [육군 1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육군 부사관이 화재 현장에서 초기 진화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육군 11사단에 따르면 사단 정보대대 소속 김현수 중사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께 강원 춘천시 석사동 자택으로 퇴근하던 중 길 건너 상가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불이 난 곳은 상가가 밀집해 자칫 큰불로 이어질 수 있었고 불길이 상가 외부로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한 시민이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지만, 사용이 서툴러 초기 진화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김 중사는 먼저 상가 근처에 있는 어린이 8명을 화재 현장에서 멀리 대피시켰고 주민에게 전달받은 소화기 3개로 상가 외부 불길을 잡아 대형 화재로 번지는 상황을 막았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에게 현장을 인계하고 자택으로 돌아갔다.

김 중사는 "시민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데 보탬이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본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대는 군인의 사명을 다한 김 중사의 공을 인정해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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