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공보장교측, '李중사 사건' 군검사 고소.."강압수사"

정빛나 2021. 8. 12.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군 이모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군검찰 조사를 받아온 공군 공보실 장교 측이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담당 군검사를 고소했다.

공군본부 공보실 소속 A 대령, B 중령 측 최장호 변호사는 12일 오전 이번 사건 수사에 참여하고 있는 국방부 소속 군 법무관 C 소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의 진술거부권 조언도 금지당해"..헌법소원도 제기
'군사법 정의구현' 국방부 검찰단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군 당국이 지난 6월 7일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군내 부실한 성폭력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국방부 검찰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공군 이모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군검찰 조사를 받아온 공군 공보실 장교 측이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담당 군검사를 고소했다.

공군본부 공보실 소속 A 대령, B 중령 측 최장호 변호사는 12일 오전 이번 사건 수사에 참여하고 있는 국방부 소속 군 법무관 C 소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국방부 검찰단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고소장에서 "(군검사가) 자신의 의도와 맞는 답변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피의자 측이 결백을 호소하자 B 중령에게 반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위·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세로 질문하고 불필요한 손동작을 하며 강압적·위압적 신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 검사 C 소령이 피의자 신문 당시 변호인의 진술거부권 행사 조언을 금지해 변호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했다"며 "비록 피고소인(군검사)이 같은 국방부 소속의 군 법무관이라고 할지라도 철저히 수사해 엄히 처벌해달라"고 적시했다.

최 변호사는 진술거부권 행사 조언을 금지한 행위가 헌법 제12조에서 보장한 기본권인 '변호인의 변호권'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A 대령과 B 중령은 이 중사 사건이 언론을 통해 최초 보도된 이후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노 모 준위 등 사건 관계인과 '불필요한 접촉'을 한 혐의 등으로 입건돼 군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당사자들은 정상적인 공보 활동이었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반면, 군검찰은 공보 활동의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hine@yna.co.kr

☞ 김연경, 문대통령 축전에 화답 …감사 강요 논란 '진화'
☞ 카메룬 트랜스젠더 여성 2명, 발가벗겨진 채 몰매 맞아
☞ 귀신 빼낸다며 고모가 4살 조카를… 법당서 발견된 아이
☞ '테스형'과 바톤터치…심수봉 26년 만에 TV 단독쇼
☞ 윤계상 "저 결혼합니다"…다섯살 연하 사업가와 혼인신고 먼저
☞ "가격 문의 시 인사부터…" 인스타마켓의 수상한 거래
☞ 집요하게 달려든 까치에 넘어진 엄마…품속 5개월 아기 숨져
☞ "여자도 주먹싸움 좋아하네"…일본 야구 원로 장훈, 항의받아
☞ '뉴질랜드서 초대박' 한국 호떡집의 마지막 영업날…
☞ '믿는 도끼에 발등'…9년 넘게 아파트관리비 8억 빼돌린 관리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