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펜져스' 구본길 "정환이 형 끌고 파리까지 가보겠다"

양승남 기자 2021. 8.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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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20 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정환(오른쪽)·구본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정환이형 끌고 파리까지 가보겠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어펜져스’ 구본길과 김정환이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일 공단 펜싱단 소속인 도쿄 올림픽 펜싱 ‘어펜져스’ 구본길, 김정환의 독점 인터뷰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은 공단 펜싱단 소속으로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김정환은 개인전 동메달 또한 따냈다.

인터뷰에는 이들이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과 대회때 있었던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계획 등이 담겨 있다.

김정환은 “코로나 사태로 선수촌에서 4개월 동안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영상통화만 하며 지냈다”며 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시간을 떠올렸다. 김정환은 “지난해 9월에 결혼했는데 아내 덕분에 다시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고, 마지막 도쿄올림픽에서 동생들과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고 밝혔다.

구본길은 “개인전 부진으로 감각이 떨어졌는데 정환이 형이 ‘네가 잘 하는 기술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는 말에 힘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환이 형 실력은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고 내가 맏형을 하기 싫다”면서 다음 올림픽에도 같이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들 인터뷰의 자세한 내용은 공단 유튜브 채널(youtube.com/c/지원88)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틱톡 채널(tiktok.com/@kspo_official)에서는 이들이 직접 보여주는 일인칭 대결 영상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에서는 스포츠 종목 저변 확대 및 꿈나무 선수 발굴 육성을 위해 마라톤, 사이클, 펜싱, 카누, 여자축구, 다이빙, 장애인스키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는 수영 우하람(다이빙), 펜싱 구본길(사브르), 김정환(사브르)이 출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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