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문 연다
[스포츠경향]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는 오늘부터 17일까지 6일간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 총 46편(장편 34편, 단편 12편)을 서비스한다.
제천영화제는 그동안 <원스>, <서칭 포 슈가맨> 등 좋은 음악영화를 발굴, 대중에게 소개해 온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웨이브를 통해 온라인 상영관을 제공한다.
국제경쟁 섹션에서는 너바나의 전설적 드러머 데이브 그롤의 열혈 팬들이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락 퍼포먼스를 해내는 내용의 <천 명의 락커, 하나의 밴드>, 여성 최초로 미국 대형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겸 감독이 된 매린 올솝의 발자취를 담은 다큐멘터리 <더 컨덕터: 매린 올솝> 등 9개 작품을 볼 수 있다.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버스킹을 하며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젊은 전통음악 뮤지션들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상자루의 길>을 비롯해 <요선>, <혐오의 스타>, <1247> 등 장편영화와 단편영화들이 소개된다.
해외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세계 음악영화의 풍경’ 섹션에서는 <락필드: 스튜디오 온 더 팜>, <혐오라는 이름의 노래>, <아-하: 테이크 온미> 등 높은 수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제천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음악과 영화 분야에서 영향력을 선보인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짐페이스(JIMFFACE) 섹션도 마련했다. 웨이브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엄정화의 <미쓰와이프>, <베스트셀러> 등 출연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천영화제 온라인 상영작은 장편 및 단편(묶음상영)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후 48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엄정화 출연작 등 일부 작품은 기존 서비스 가격(1200원~154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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