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 분량 전쟁, 분당 최고 8.8%까지
[뉴스엔 김명미 기자]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수뽕TV-분량 전쟁’ 특집으로 살 떨리는 긴장감과 빵 터지는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8월 11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61회 분이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6%, 분당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치솟으며, 수요 예능 절대강자의 위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5 멤버들이 ‘수뽕TV’ 예능국 PD가 되어,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분량 전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TOP5는 각자 PD 사원증을 목에 걸고 회의실에 모였고, 붐은 TOP5에게 직접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출연까지 본인만의 콘텐츠로 방송 분량을 사수하라는 미션을 발표했다. 이에 임영웅은 스포츠 콘텐츠를 선택했고, 영탁은 댄스, 이찬원은 요리, 장민호는 홈트, 김희재는 먹방에 도전하기로 결정한 뒤 열의를 빛냈다. 이어 붐은 TOP5와 짝을 지을 화제의 크리에이터들을 영상으로 소개했고, 이찬원은 ‘대형 수산물 해체쇼 달인’인 수빙수, 장민호는 ‘강철대원’ 최영재, 이진봉, 황충원을, 영탁은 제이블랙-마리 댄서 부부로 파트너가 정해졌다. 이어 임영웅은 아마추어 축구의 신 고알레와, 김희재는 힐링 먹방의 새바람 영원씨와 짝이 지어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드디어 본격적인 콘텐츠 촬영이 시작됐고, 가장 먼저 이찬원을 만난 수빙수는 “걱정 1도 안 하셔도 된다”며 “분량 한번 제대로 뽑아보자!”고 외쳐 든든함을 안겼다. 이찬원은 해체쇼를 할 대형 연어를 보자 덜덜 떠는 모습으로 걱정을 샀지만, 이내 박력 있고 정교한 손길로 거침없이 연어를 해체해 감탄을 터트렸다. 같은 시각 영탁은 제이블랙과 마리를 만나 “춤 좀 추네”란 말이 듣고 싶단 바람을 전했고, 마리는 영탁의 맛보기 댄스를 보더니 “안무를 잘 소화할 것 같다”는 긍정적인 평을 내놔 의욕을 고취시켰다. 영탁은 고민을 거듭하다 2PM의 ‘우리집’을 도전곡으로 선정, “배우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 결과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김희재는 솔직&힐링 먹방으로 사랑받는 유튜버 영원씨와 ‘먹방은 영원하재’라는 팀명으로 뭉쳤고, 영원씨는 먹방을 잘 찍는 포인트로 “그냥 주워 먹고 찍는거야”라는 단순하고 대담한 꿀팁을 전했다. 주 콘셉트는 ASMR(소리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로 쌈 먹방부터 간장게장, 치킨 먹방까지 이어가 군침을 자극했다. 이와 반대로 장민호와 강철대원들이 뭉친 ‘뽕수부대’ 팀은 ‘트롯 홈트’ 제작을 위해 전의를 불태웠다. 강철대원들로부터 고강도 체력 테스트를 받아 녹다운됐던 장민호는 강철대원 멤버들의 트로트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뽕력 테스트’를 진행했고, “여기는 내 구역”이라며 전세를 역전시켜 웃음을 돋웠다. ‘뽕수부대’ 팀은 영상에 쓸 노래로 장민호의 ‘7번국도’를 선곡한 뒤 운동 동작을 구성했고 다리로 숫자 7을 표현하는 런지부터, 허리운동과 가오리춤 등 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강철 팀워크’로 배꼽을 쥐게 했다.
임영웅은 ‘고알레’ 멤버 고재민과 이호를 만나 “골을 잘 넣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한 후 두 사람 앞에서 슈팅 실력을 드러냈지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이에 두 사람은 임영웅의 자세를 교정해줬다. 비법을 전수 받은 임영웅은 직진 슈팅에 이어 감아차기까지 연이어 성공, “이 감각이구나”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임영웅은 이내 “나 너무 찐으로 하나...?”라며 분량을 걱정했고, 사전 게임 우승을 통해 획득한 스페셜 찬스권을 통해 ‘분량 요정’ 정동원을 등장시켰다. 정동원은 붐과 골키퍼가 되어 ‘임영웅을 막아라’ 코너를 진행, “다 막을 수 있어요”라는 말로 임영웅의 승부욕을 발동시킨 후 각오대로 임영웅의 첫 골을 완벽 방어로 막아냈다. 하지만, 이내 줄줄이 득점을 허용하고는 허탈하게 주저앉아 폭소를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콘텐츠를 촬영하고 다시 만난 TOP5는 ‘수뽕TV’ 편성 분량이 각자에게 10분, 7분, 5분, 3분, 1분으로 차등 배정된다는 것에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TOP5는 ‘예고 멘트’가 적힌 족자를 찾은 뒤, 족자에 적힌 멘트 속 빈 칸을 채우기 위해 서로의 몸에 붙은 글자를 떼어내야 하는 ‘예고 전쟁’에 뛰어들었다. 멤버들은 건물 안팎을 뛰어다니며 열띤 쟁탈전을 이어갔고, 결국 영탁이 가장 먼저 족자를 완성하며 10분을 획득했다. 이어 임영웅이 2등 분량인 7분에 게임을 통해 얻은 ‘분량 요정 3분’ 찬스권으로 총 10분 확보에 성공했다.
그 사이 장민호와 이찬원, 김희재는 하위권 3파전을 벌였고, 이찬원은 장민호의 눈을 따돌리고 글자를 몰래 획득하는 반전으로 3등에 올라 5분, 그리고 ‘분량 요정 1분’ 찬스권으로 6분을 획득했다. 마지막 남은 장민호와 김희재가 간발의 차로 족자를 완성한 가운데, 1분 출연이라는 굴욕을 피할 자는 누가 될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TV조선)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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