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남 수해' 북한, 함북에도 폭우.."화대 395mm 등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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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에 내린 폭우로 피해 복구가 한창인 북한 함경도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다.
조선중앙TV는 11일 자 보도에서 "오늘 전반적 지역에서 구름이 끼면서 함경북도 바닷가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 많은 비가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이달 초 폭우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에도 강한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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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함경남도에 내린 폭우로 피해 복구가 한창인 북한 함경도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다. 함경북도 도로까지 물에 잠겼다.
조선중앙TV는 11일 자 보도에서 "오늘 전반적 지역에서 구름이 끼면서 함경북도 바닷가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 많은 비가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18시 기준 함북 화대군에는 39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명천군 보촌리는 179㎜, 경성은 145㎜, 김책은 118㎜ 등의 비가 내렸다.
보도된 영상에는 물에 잠긴 거리와 물길을 헤치고 나가는 차량, 우산을 쓰고 힘들게 걸음을 옮기는 주민의 모습 등이 담겼다.
이달 초 폭우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에도 강한 비가 내렸다. TV는 "함경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사납게 내리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함경북도 여러 지역과 라선시에서 폭우를 동반한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특히 국부적 지역에선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다"라고 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기상수문국은 이번주도 강한 비를 예보했다.
기상수문국은 8월 중~하순 여러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린다면서 특히 12일에는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서, 13~14일에는 함경북도와 강원도 바닷가 일부 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 사이에는 태풍의 영향도 2~3회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 해당 지역들에서는 폭우와 많은 비, 냉한현상과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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