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유정 "데뷔 6년 만에 정산 받았다" ('실연박물관')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정산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에는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출연했다.
이날 유정은 '롤린' 역주행 전 브레이브걸스의 상황에 대해 "회사에 항상 죄송했다. 회사에서는 저희의 앨범을 안 되는 와중에도 계속 내주시는데, 어떻게 보면 저희는 1%도 벌어오는 건 없고. 투자는 있는데 저희가 뭔가를 해내는 게 없었다. 컴백하는 것도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 저희가 하던 말을 빌리자면 '뭘 해도 우린 안 된다' 그런 얘기를 우스갯소리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부대 위문 공연으로 해서 벌이가 되지 않았다. 멀기도 되게 멀다. 그런데 저희는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좋았다. 누구 하나가 포기를 하면 끝이란 걸 알았다. 그래도 넷이 뭉쳐서 '무대 하나라도 더 하자, 앨범 하나라도 더 내자'라는 게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용감한 형제에 대해서는 "그래서 더 죄송했다. 저희를 포기하셨으면 이쯤에서 서로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 하실 수 있었을 거다. 하루는 대표님한테 '생활비가 없다'라고 하니까 대표님이 '생활비가 얼마 필요해?'라고 물어보시고 지급해 주셨다. 제가 알기로는 그 당시 회사 사정도 좋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정은 "지금 정산을 받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마이너스가 다 없어진 거냐"고 물었고, 유정은 "그렇다. 정말 감사하다"고 답했다.
[사진 = KBS Joy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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