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이정은 "김원해와 호흡→현실적 공감 주고 싶었다"[MK★인터뷰]

손진아 2021. 8. 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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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배우 이정은이 '월간 집'을 통해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배우 김원해와 호흡을 맞추며 현실적인 부부의 삶을 그려낸 그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흡했다.

"극 중 남편 최고와의 호흡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현실적인 부부로서의 호흡을 생동감 넘치게 살리면서도 그저 잔소리만 하는 나쁜 와이프의 모습이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현실적인 공감을 줄 수 있는 인물로 비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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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배우 이정은이 ‘월간 집’을 통해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배우 김원해와 호흡을 맞추며 현실적인 부부의 삶을 그려낸 그는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흡했다.

최근 종영한 JTBC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정은은 극 중 30년 된 아파트 재건축을 꿈꾸며 남편과 함께 아둥바둥 살아가는 4인 가족의 아내이자 엄마 역으로 고등학생 아들 둘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지원해주는 가정적인 역할을 연기했다.

김원해의 아내 역할이기도 한 그는 완벽한 부부 호흡을 선보이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드라마,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쌓아온 연기 경험을 토대로 풍부한 감정 연기는 물론, 캐릭터의 섬세한 부분까지 표현하는데 노력했다.

‘월간 집’ 이정은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츠로이엔티
2004년 영화 ‘이른 여름, 슈퍼맨’으로 데뷔한 이후 ‘시선 너머’ ‘극비수사’ ‘염력’ ‘응답하라 1994’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얼굴을 비추고 있는 이정은은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깔을 톡톡히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그는 최근 MK스포츠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월간 집’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 ‘집’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던 ‘월간 집’이 종영했다. 종영 소감은?

“너무나도 즐거운 현장이었기에 늘 웃음이 떠나지 않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촬영 내내 함께했던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다시 만나고 싶을 만큼 좋았습니다.”

#. 남편 최고 역을 맡았던 김원해는 극 중 이정은님에게 기를 못 펴는 모습이 즐겁게 다가왔는데, 다른 작품에서 연기했던 엄마, 아내 모습과는 조금 다른 캐릭터였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는지 궁금하다.

“극 중 남편 최고와의 호흡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현실적인 부부로서의 호흡을 생동감 넘치게 살리면서도 그저 잔소리만 하는 나쁜 와이프의 모습이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현실적인 공감을 줄 수 있는 인물로 비치고 싶었습니다.”

#. ‘월간 집’ 속에는 매력적인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 역할의 매력은 무엇이었나.

“누구나 집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가지고 평생을 사는 것 같아요. 집이 재건축되어서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애들 입시 공부에 같이 최선을 다하는 엄마의 모습을 담은 현실적인 캐릭터라 그런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더욱 공감해주신 것 같습니다.”

‘월간 집’ 이정은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츠로이엔티
#. 촬영장에서 남편 역할을 맡은 김원해를 비롯해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가 궁금하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극 중 원해 선배님과 아들 졸업사진을 찍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해당 장면을 촬영하면서 원해 선배님께 요즘 나이가 드니 꽃이 좋아진다고 말씀드렸더니 원해 선배님 취미가 꽃꽂이라고 하시더라구요.(웃음) 그 말을 하면서 집에 꽃꽂이 한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촬영에 사용됐던 꽃다발을 양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최근 연기를 펼쳤던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이야기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부당하게 아들을 먼저 세상에 어머니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는데, 꽤 도전적인 역할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평소에도 이러한 도전을 좋아하는 편인가.

“‘무브 투 헤븐’은 수어를 배우고 연습하는데 정성을 들인 작품이었는데 조금이라도 다르면 다른 의미가 되는 게 수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도전을 통해 저 또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서 도전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편입니다.”

#.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연극무대까지 넘나들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기’란 어떤 의미를 두고 있을까. 또 크고 작은 역할을 쉼 없이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연기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삶을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잘 담아내기 위해 그릇을 잘 빚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삶이 다르듯이 역할도 그렇다고 생각해서 어떤 역할이든 감사하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가 있다면?

“엄마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층 깊이 있게 역할을 잘 해내고 싶고 액션이나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배우 이정은, 인간 이정은의 꿈과 목표가 궁금하다.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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