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200만 임박 '모가디슈'가 해냈다..'싱크홀''인질' 기대감 '쑥'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8.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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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2021년 개봉 한국영화 중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흥행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모가디슈'에 이어 '싱크홀'(감독 김지훈), '인질'(감독 필감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지난 3일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에 등극했다.

'모가디슈'의 기세를 이어받는 건 11일 개봉한 영화 '싱크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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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2021년 개봉 한국영화 중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도쿄올림픽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용기내 개봉을 밀어붙인 '모가디슈'의 뚝심이 통한 셈이다. 개봉 3주차에도 가파른 흥행 곡선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다. 11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면서 영화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려운 시국이지만 극장가를 살리려는 신작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흥행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모가디슈'에 이어 '싱크홀'(감독 김지훈), '인질'(감독 필감성)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 올 여름 최고의 흥행 돌풍 '모가디슈'

지난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지난 3일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에 등극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 '액션 마스터' 류승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배우들의 내공 담은 연기에 힘입어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속에서도 개봉주보다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200만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반응도 심상치 않다.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8월 첫째 주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정글 크루즈', '노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이어 흥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면서 북미 42개관 제한 상영에도 불구하고 확대 상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영화제 공개, 북미 개봉 이후 버라이어티에서는 "스릴감 넘치는 액션과 흥미진진한 드라마의 절묘한 조화를 다루고 있다. 놀라운 실화를 바탕으로 추진력 있고 영민하게 다뤄낸 이 영화는 열정적인 감독과 함께 배우들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마지막 30분간의 카체이싱은 영화 '매드맥스'를 방불케 한다"는 극찬 리뷰를 전하기도 했다.

◆ 유쾌+통쾌 재난 버스터 '싱크홀'

'모가디슈'의 기세를 이어받는 건 11일 개봉한 영화 '싱크홀'이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지난 2012년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를 다룬 영화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출연한다. 특히 초대형 세트와 CG로 한 빌라가 통째로 침하하는 장면부터 지하 500m 속에 펼쳐진 거대한 싱크홀의 세계를 구현한 것은 물론, 유쾌한 웃음 포인트까지 엮어 확실한 오락성을 갖췄다. 여기에 가족, 이웃, 동료와 연대하며 위기를 탈출하는 이들을 통해 어려운 시국 속 희망의 메시지까지 전달한다.

'싱크홀'은 일찌감치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뉴욕아시안영화제, 사라예보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본격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고 개봉 첫날인 11일 하루동안 14만71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모가디슈', '프리 가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기록이다. 실관람객들의 호평 역시 쏟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황정민의 역대급 하드캐리 '인질'

올 여름 텐트폴 영화 마지막 주자는 배우 황정민 주연의 '인질'이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앞서 단편영화 'Room 211', '어떤 약속' 등으로 주목받은 필감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배우 황정민이 납치됐다'는 파격적인 콘셉트에 기발한 상상력을 덧입혀 색다른 액션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특히 여름 흥행킹 황정민의 새로운 얼굴이 기대 포인트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부터 '곡성' '검사외전' '국제시장' 등 수많은 흥행작들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며 '믿보황', '여름엔 황정민' 등의 수식어를 얻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배우 황정민, 즉 자기 자신을 연기한다. '인질'은 이처럼 전무후무한 설정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사이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면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배우 김재범,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 이유미 등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신예들의 열연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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