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첫 드라마 주인공은 신하균

유지혜 기자 2021. 8. 12.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익, 김태윤, 연상호 등 스크린에서 개성을 발휘해온 감독들이 잇따라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각각 '동주' '재심' '부산행' 등 대표작으로 관객에게 깊이 각인된 이들이지만, 모두 드라마 연출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김희선을 내세워 영화 '재심' '미스터 주:사라진 VIP' 등으로 선보인 따뜻한 감성도 드라마에 녹여낼 전망이다.

김희선이 28년간 안방극장을 누비면서 쌓은 '공력'은 드라마 연출이 처음인 김 감독에게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방극장 공략 나선 영화감독들의 원픽은?
OTT 티빙 '욘더'서 신하균과 호흡
'내일' 메가폰 김태윤, 김희선 선택
유아인, 연상호의 차기작 '지옥' 주연
배우 신하균. 사진제공|호두엔터테인먼트
이준익, 김태윤, 연상호 등 스크린에서 개성을 발휘해온 감독들이 잇따라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각각 ‘동주’ ‘재심’ ‘부산행’ 등 대표작으로 관객에게 깊이 각인된 이들이지만, 모두 드라마 연출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들의 도전에 톱스타들이 함께 한다. 신하균, 김희선, 유아인이 주인공이다. 각자 풍부한 드라마 경험으로 이들 감독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스크린에서는 성사되지 못한 조합이 안방극장에 모여들면서 시청자 호기심도 끌어 모으고 있다.

신하균·이준익…OTT 첫 도전

신하균은 4월 JTBC ‘괴물’을 마치자마자 이준익 감독의 ‘욘더’(가제)를 복귀 무대로 선택했다. 이 감독과 친분은 있지만 작품에서 만난 적은 없다. 이 감독이 3월 영화 ‘자산어보’를 내놓은 이후 곧바로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최근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욘더’는 이 감독의 첫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신하균의 첫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 OTT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신하균은 전작 ‘괴물’을 넷플릭스로 동시 공개해 ‘한국 TOP 콘텐츠’ 2위에 올리는 등 저력을 발휘해 콘텐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순차적으로 합류할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9월 촬영을 시작한다.

‘욘더’는 김장환 작가의 소설 ‘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자산어보’의 각색자 김정훈 작가를 비롯해 오승현·김성철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김희선·유아인…판타지로 변화 노려

김희선과 유아인은 각각 MBC ‘내일’과 넷플릭스 ‘지옥’을 통해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다.

김희선이 ‘재심’의 김태윤 감독과 손잡은 ‘내일’은 저승사자 세계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이다. 김희선은 극중 저승사자 위기관리 팀장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김 감독은 김희선을 내세워 영화 ‘재심’ ‘미스터 주:사라진 VIP’ 등으로 선보인 따뜻한 감성도 드라마에 녹여낼 전망이다.

김희선이 28년간 안방극장을 누비면서 쌓은 ‘공력’은 드라마 연출이 처음인 김 감독에게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MBC ‘카이로스’ 등을 연출한 성치욱 PD도 공동연출한다.

연말 공개될 ‘지옥’도 저승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갑자기 지옥행을 선고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작가로 참여해 2019년 연재한 동명 웹툰을 직접 영상으로 옮긴다. 지난해 드라마 ‘방법’의 극본을 쓰면서 안방극장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 뒤 이번에는 연출로 영역을 확장한다.

유아인은 연 감독의 독특한 작품세계에 반해 2017년 tvN ‘시카고 타자기’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지옥과 저승이라는, 전 세계 시청자가 공감할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