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빗집 사장母 눈물 "백종원, 아들 철들게 해줘 죄송하고 감사해" (골목식당)[어제TV]

유경상 2021. 8. 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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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춘천식닭갈빗집 사장의 어머니가 백종원에게 고마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 고기국숫집, 모녀김밥집, 춘천식닭갈빗집의 마지막 솔루션 완성 단계가 펼쳐졌다.

그렇게 진한 고기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제주도 고기국수 사장님들이 긴장해야 할 정도"라며 "'골목식당'하면서 이런 집 몇 집 없었다"고 쿰쿰하지 않고 진한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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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춘천식닭갈빗집 사장의 어머니가 백종원에게 고마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8월 1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 다섯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 고기국숫집, 모녀김밥집, 춘천식닭갈빗집의 마지막 솔루션 완성 단계가 펼쳐졌다. 먼저 고기국숫집 사장은 끝까지 갈등하던 기존 담백한 국수와 제주도식 진한 국수 사이에서 결국 제주도식 진한 국수로 방향을 잡았다. 사장은 기존 국수를 고수해 4년 동안 안 됐던 기억을 되살려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진한 고기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제주도 고기국수 사장님들이 긴장해야 할 정도”라며 “‘골목식당’하면서 이런 집 몇 집 없었다”고 쿰쿰하지 않고 진한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극찬했다. 이어 식당을 찾아온 손님들은 단골손님, 새로운 손님 가릴 것 없이 단일메뉴 고기국수에 호평을 보냈다.

모녀김밥집은 자두 부부가 다녀간 뒤 백종원에게 마지막 점검을 받았고, 백종원은 돈가스 김밥의 돈가스 크기, 묵땡 김밥의 고추 풋내를 살짝 손볼 것을 조언했다. 맛은 “지난번보다 더 좋아졌다”는 호평을 받았고, 멀리서도 오는 손님들을 위해 당분간 1인 2줄씩만 주문을 받기로 했다.

춘천식닭갈빗집 사장은 필동 함박집 사장에게서 크림소스 비법을 전수받아 로제닭갈비를 완성했다. 백종원의 마지막 점검 후 노사연 노사봉 자매가 시식단으로 출동했고, 하남 1회 방송을 보고 온 자매는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주방부터 점검하며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어 닭갈비 맛을 본 노사연 노사봉 자매는 “맛있다”고 극찬하며 철이 든 사장을 칭찬했다.

노사연은 “잘했다 박수. 하면 잘하는데 처음에 왜 다트 같은 거 하고 왜 그랬냐”고 나무라며 “백대표님 말씀 중에 뭐가 제일 와 닿았냐”고 물었고 사장은 “친구 조심하라고”라고 답했다.

노사연은 “친구들이 와서 밥 먹고 밥값 안 내지? 친구 가게 와서 돈 내주는 게 친구다. 밥값 내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 밥값 안 내는 건 친구가 아니다. 민철이도 친구 가게 가면 밥값내주고 싶지? 그거다”고 강조했고, 모친은 “‘골목식당’ 찍으면서 아들이 변해서 만족한다”며 “이제 든든하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노사연 노사봉 자매가 다녀간 뒤 사장은 “그전에는 제가 여기 있어야 할 이유를 몰랐다. 딴 데 가면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이제 제 삶을 여기 다 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모친에게 “그동안 내가 너무 엄마 위하는 척하면서 나를 위하는 일들만 했던 것 같아 죄송하고. 앞으로 엄마 입장에서 엄마 힘든 게 뭔지 알고 엄마가 말하기 전에 찾아갈 수 있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고 고백했다.

모친은 “우리 아들 철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눈물 나려고 한다”며 ‘골목식당’을 통해 달라진 아들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모친은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말하며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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