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열풍에도 투자서 인기 주춤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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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투자·재테크 열풍으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섭렵했던 관련 서적의 인기가 차츰 식고 있는 모양새다.
투자 열풍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도서 인기가 줄어드는 이유로 독자들의 피로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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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투자서 다시 인기" 분석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투자·재테크 열풍으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섭렵했던 관련 서적의 인기가 차츰 식고 있는 모양새다. 투자 열풍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도서 인기가 줄어드는 이유로 독자들의 피로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 속 여름휴가 및 방학을 맞이하며 소설·아동서적이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용서의 특성상 비슷한 내용의 책이 계속 출간되면서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투자 관련 책들이 투자이론 등은 관련서적 내용이 겹치는 경우도 많고 지금 재테크에 신규 진입자들도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특히 작년 판매량이 대폭 상승한 경제·경영서 대다수가 주식 입문서인데, 이미 당시 책들로 주식 요령을 익힌 참여자들이 또 다른 입문서를 읽을 필요는 없는 것”고 지적했다.
하반기에는 또 다시 경제경영 서적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강현정 예스24 경제·경영 MD는 “매주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내 투자·재테크 도서가 꾸준히 들어가 있고, 그 중 금융천재 오건영의 ‘부의 시나리오’와 홍춘욱 박사의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등 인기 도서는 각각 9주, 6주 연속 차트에 랭크되며 투자·재테크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경제·경영서의 관심이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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