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로제닭갈비 시식 "아들 사장 변했다더니 사실" ('골목식당') [MD리뷰]

2021. 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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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노사연X노사봉 자매가 닭갈비 시식에 도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인 하남 석바대 골목 다섯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노사봉, 노사연 자매가 춘천식 닭갈빗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식당 방문에 앞서 노사연은 닭갈비를, 노사봉은 크림 파스타를 선호한다는 취향을 밝혔다. 김성주가 "아들이 약간 속을 썩이는 타입이다"라고 설명하자 노사연은 "아들들이 원래 그렇다"며 음식점으로 출발했다.

노사연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많이 달라졌다"며 기습 점검에 나섰다. 노 자매는 "환경이 깨끗해야 일할 맛이 난다. 잘하셨다"며 "아들이 변한 게 사실인가보다. 얼굴이 편해 보인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춘천 닭갈비와 로제 닭갈비를 주문했다. 노사연은 "내 목 안에 검문소가 있다"며 "맛 없으면 통과가 안 된다"고 솔직한 평가를 예고했다. 먼저 춘천 닭갈비를 시식한 이들은 "옛날 맛이다. 맛이 깊어진다"며 "매운 것도 딱 적당히 맵다"고 얘기했다. 노사연은 "닭갈비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이다"라는 특급 칭찬도 쐈다.

이어지는 로제 닭갈비 시식도 보는 이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닭고기를 입에 넣은 노사봉은 눈을 크게 뜨며 "미국에 온 것 같다"고 감탄했고 노사연 또한 "너무 맛있다. 대박이다"라며 "느끼한 걸 싫어하는데 느끼하지도 않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00점 만점이다. 할 말이 없고 완벽하다"라고 극찬했다.


식사를 마친 뒤 백종원의 조언 중 무엇이 가장 와닿았냐는 노사연의 질문에 아들 사장은 "친구 조심하라는 말"이라고 전했다. 노사연은 "친구 가게와서 밥값 내는 친구가 진짜다"라고 조언했다.

엄마 사장은 "이번 '골목식당' 촬영으로 아들이 많이 변했다"고 전했다. 노사연은 "아들이 훈남이다. 든든하겠다"라고 칭찬했고 노사봉은 "우리가 나중에 또 와서 지켜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방송 말미 아들 사장은 "이제는 제 삶을 다 여기에 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내가 엄마를 위하는 척하며 나를 위한 일을 한 것 같아 죄송하고, 앞으로는 엄마 입장이 되어 말하기 전에 먼저 찾아갈 수 있는 아들이 되겠다. 사랑한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엄마 사장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아들 철 들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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