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인싸 이지훈 "무한도전 스태프 출신→광고 러브콜 40개 이상"(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남양주 인싸로 주목받은 배우 이지훈이 '무한도전' 스태프로 일했던 과거부터 광고 러브콜 40개 이상을 받는 광고계 블루칩이 되기까지를 전했다.
8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732회에는 '친구의 친구도 친구됐네' 특집을 맞아 정보석, 이지훈, 김호영,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훈은 드라마 '달이 뜨는 강'과 예능 '나 혼자 산다'로 2연타 흥행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것에 대해 "아직 찍은 건 아니고 문의가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 그 수를 조심스레 40여 개 정도로 헤아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을 이날의 자리로 이끌어 준 '나 혼자 산다' 속 '남양주 인싸' 모습이 실제와 같다며, 남양주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쭉 살아온 토박이임을 전했다.
이어 "저는 늘 다니는 데고 먹는 데인데 방송에 나가고 SNS에 편의점 사장님, 음식점 사장님, 스크린 골프장 사장님이 댓글을 달아주시니까. 방송을 보고 콘셉트로만 아셨던 분들도 댓글을 보시곤 '진짜구나' 여기시더라"며 진정한 인싸로 거듭난 사연을 전했다.
이지훈이 이처럼 동네 사장님들과 친하게 지내는 이유는 "독립해서 혼자 살다보니 외롭"기 때문. 그는 "스크린골프를 치러 가도 혼자 치게 되더라. 사장님과 친해지면 사장님이 들어와 쳐주기도 하신다"고 실제 경험담을 전했다.
한편 시청자들이 뽑은 이지훈의 '나 혼자 산다' 최애 영상은 옆집 아기 은유와의 장면이었다. 이지훈은 실제로 애들과 잘 맞냐는 질문에 "어린시절 형편이 좋지 않아 부모님이 저를 전라도 외할머니댁에 보내셨다. 거기서 자라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제게 해준 행동들이 저도 모르게 기억에 있는 것 같다"며 긍정했다.
이런 이지훈은 반대로 나이차 많은 선배들과도 곧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그는 "또래 친구보다 형 누나 선배님과 보내는게 편하다"며 친한 선배로 김상중, 안내상, 황신혜, 조여정, 오나라 등을 언급했다. 심지어 그는 '육룡이 나르샤'로 인연을 맺은 아역배우 남다름 어머니와도 친한 사이였다.
이지훈은 남다름 어머니와 친해지며 진로상담과 성장과정 관련한 통화도 주고받곤 한다며 "제가 결혼도 안 했고 아이를 가져본 적도 없는데 '얘가 벌써 컸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지훈은 결혼 생각에 대해선 "아직은 연애도 서툴다"며 거리를 뒀다.
이날 이지훈은 배우 데뷔 전 MBC 스태프로 일한 경험도 전했다. "군 입대 전에 MBC에서 카메라 보조 일을 했었다"고. 그 중엔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심지어 '무한도전'도 있었다.
또한 이지훈은 배우 아닌 다른 직업으로 데뷔할 뻔한 경험도 밝혔다. 그는 "군대 전역 후 연기가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오디션을 봤다. 그러다 아이돌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연기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아이돌로 데뷔해서 배우 활동하는게 어떻냐'고 해서 들어갔다. 핑클, 젝스키스 있던 회사. 연습생 출근하면 연기 레슨도 받을 줄 알았는데 8개월 동안 이상한 거만 배우더라. 이후 춤을 못 춰서 잘렸다. 잘리면 우울해야 하는데 짐 챙겨 나오며 너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이지훈은 감독에게 허물없이 적극적으로 어필한 덕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캐스팅된 사연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디션이나 미팅 제의가 올 때마다 음료수에 '저 이거 아니면 안 됩니다. 죽습니다'라는 멘트의 편지를 썼었다는 설명.
"편지 쓰는 와중에 아이유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간절했다"고 너스레를 떤 이지훈은 연기를 잘해서가 아니라 편지로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끝, 드라마에 캐스팅 될 수 있었으나 "신인이다 보니까 부족하잖나. 대사를 3일 동안 외워도 세트 안에 들어가면 대사가 기억이 안 나더라. 처음의 아이유 보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사라지더라"고 신인 시절의 시련을 밝혔다.
이어 "하루는 조정석, 고두심 선배님과 촬영이었다. 고두심 선배님이 제 등을 만져주시며 '잘 부탁해' 하시는데 머리가 하얘지더라. 원래 대사가 '순신이 어머님 오셨습니다'인데 '고두심 선배님 오셨습니다'라고 했다. 그 정도로 긴장을 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광고계 블루칩으로 자란 이지훈의 데뷔 전, 신인 시절을 들을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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