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파리 간다길래 PSG코인 사봤더니.."으악"

김하늬 기자 2021. 8. 1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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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알못'(축구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 직장인 김그니씨(가명). 그래도 천재 선수 '메시' 이름은 분명 들어봤다.

파리생제르맹(PSG) 토큰을 발행하는 축구 구단으로 메시가 간다면 '급등'은 예정된 수순으로 여겨졌다.

김 씨가 구매 전 차트를 확인하니 PSG 코인은 이미 지난 6일 32% 뛰었다.

하지만 정작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4시, 메시의 PSG 입단이 공식화되자 코인가격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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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알못'(축구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 직장인 김그니씨(가명). 그래도 천재 선수 '메시' 이름은 분명 들어봤다. 친구들이 맥주잔을 사이에 두고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 말싸움 하는 걸 목격한 기억도 또렷하다.

그런 메시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뉴스가 떴다. 김 씨는 그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잘 모르지만 새 팀이 파리 생제르맹이라는 소식에 눈이 번쩍 뜨였다. 평소 관심이 많던 '코인' 이름에서 본 적이 있다. 파리생제르맹(PSG) 토큰을 발행하는 축구 구단으로 메시가 간다면 '급등'은 예정된 수순으로 여겨졌다.

PSG 코인은 칠리즈(CHZ) 코인 개발팀에서 PSG 구단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만든 '팬 토큰'의 일종이다. 해당 코인으로 굿즈 구매 등 일종의 멤버십 포인트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팬 토큰은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투표권으로도 사용된다. 토큰을 더 많이 보유할수록 투표에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도 커지는 셈이다.

김 씨가 구매 전 차트를 확인하니 PSG 코인은 이미 지난 6일 32% 뛰었다. 8일에도 39% 올랐다. 메시와 FC바르셀로나의 재계약 결렬 소식이 전해진 게 6일이었다. 당시 PSG 가격은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2만8753원. 사흘만에 두 배가량 가격이 뛴 5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김 씨는 고심 끝에 딱 60만원어치만 사기로 맘먹었다. 메시의 PSG 이적 공식 발표가 나면 100% '빔'은 기본으로 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매수 단가 5만5668원.

오후 7시쯤 트위터에 메시가 파리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돌면서 코인 가격은 26% 까지 치솟았다. 메시가 PSG 유니폼을 들어올리면 가격이 폭등하는 건 시간문제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정작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4시, 메시의 PSG 입단이 공식화되자 코인가격은 폭락했다. 밤 사이 하루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8%까지 하락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주식시장 격언은 코인 시장에서도 적용됐다.

한편 스포츠 구단와 연계된 코인은 PSG뿐만이 아니다.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칠리즈'는 지금까지 파리생제르맹(PSG)를 비롯해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유벤투스 등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축구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팬 토큰을 제작해왔다. 개별 구단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팬 토큰($POR)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FTO) 토큰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이강인 선수가 뛰고 있는 축구단 발렌시아CF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선수 유니폼에 발렌시아 팬토큰을 상징하는 '$VCF'를 새겨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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