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용 눈물"..말 많던 닭갈빗집, 첫 칭찬 받았다 ('골목식당')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닭갈빗집 아들 사장이 신메뉴로 칭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인 하남 석바대 골목 다섯 번째 편이 공개됐다.
앞서 닭갈빗집 아들 사장은 지난 방송에서 솔루션을 지키지 않고 지인들을 만나 놀러가거나 "방송용 눈물을 흘렸다"는 발언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에게 모든 사실을 전해 들은 백종원은 이에 크게 분노했고, 그에게 마지막 기회로 소스 연구 과제를 내줬다.
아들 사장은 지난 4일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다"며 "이제 진짜 제가 해야 할 걸 안 것 같다. 상처 받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한 번만 용서해달라"는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닭갈빗집 아들 사장은 팔당 함박 사장에게 투움바 소스 비법을 전수받게 됐다. 그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걸 알려달라고 한 건 처음이었다"라며 "이렇게 어려운 걸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세상에 이런 분도 있구나' 싶었다. 그 분의 열정도 느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신메뉴 로제 소스 시식에 금새록을 지명하며 "젊은 사람들 입맛을 타겟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새록과 김성주는 로제 닭갈비 시식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먹음직스럽게 나온 닭갈비에 김성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어떡하냐. 너무 맛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단짠'이다. 크림소스가 들어가니까 기가 막힌다"라고 밖에서 지켜보는 백종원에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금새록 또한 "너무 맛있다"며 동감했다.
두 사람의 극찬에 백종원도 등장했다. 그는 닭갈비를 먹은 뒤 크림소스를 더 넣었고, 이내 "소스 양은 조절한 거냐. 좀 더 넣어도 될 것 같다"라며 "로제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느끼한 걸 즐기려는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주와 금새록은 눈을 크게 뜨며 "너무 다르다. 단짠을 눌러준다"고 칭찬했다.
김성주는 "정말 아드님이 만든 거 맞냐"고 엄마 사장에게 물었고, 금새록은 "볶음밥 없냐"며 아쉬워했다.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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