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하루 70만 명 확진..'변이 확산세'에 지구촌 다시 비상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약 1년 반.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억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30만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1%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 덕분에 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률이 줄었지만, 최근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다시 가팔라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하루 70만 명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최다 발생국인 미국에서만 하루 10만 명씩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백신 접종자도 다시 마스크를 쓰라는 당국의 권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출구가 보인다고 기대했던 선진국에서도 방심은 아직 이르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강력한 델타 변이가 백신 효과를 꺾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민의 75%와 58%가 각각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과 이스라엘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 6천 명대인데 특히 이스라엘은 여섯 달 만에 신규 확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급기야 지난달 세계 최초로, 3차 추가접종을 단행했는데요.
[헤르조그/이스라엘 대통령/7월 30일 : "우리는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는 힘겨운 대유행 상황에서 가능한 정상생활을 하기 위한 필수방안입니다."]
방역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도 다시 봉쇄로 선회하고 있는데요.
호주와 중국에선 외국인뿐만 아니라 자국민도 출입국과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방역규제를 다시 강화하는 분위긴데요.
이를 개인의 자유권 침해로 여기는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사회 갈등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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