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절반 "방역체계 전환 필요".."76% 아직은 시기상조"

KBS 2021. 8. 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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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어려워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인데, 그렇다면 방역체계 자체를 고민해야 할까요?

최근 실시한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여론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응답자의 65%가 한국 사회가 코로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없다는 응답도 60%를 넘었습니다.

집단면역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64%나 됐고, 설사 집단면역을 달성해도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란 답변도 40%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치명률이 떨어진 만큼, 코로나와 공존하는 방식으로 방역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57%에 달했습니다.

[김윤/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한 방역이 아니라, 중증환자를 잘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역으로..."]

다만 응답자의 76%는 현재 백신 접종률이나 확진자 규모를 볼 때 아직은 방역체계 전환이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코로나 보건대학원 기획연구단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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