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40만원 낮춘 갤럭시Z폴드3, 카메라 숨기고 'S펜'도 지원
갤폴드3 256GB 199만8700원, 512GB 209만7700원으로 책정
삼성전자는 11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3는 뛰어난 성능과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으로 진정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3는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췄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구성 대폭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과 'Corning® Gorilla® Glass Victus™(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 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하로부터 폴더블폰을 보호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연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의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약 80% 향상시키는 동시에 터치감도 개선했다.
오랜 시간 검증을 통해 기존 폴더블폰에 적용한 삼성만의 혁신적인 기술도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폴더블폰을 펼쳐서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와 스위퍼(sweeper) 기술을 적용했다. 더욱 슬림해진 힌지와 폴더블폰 본체 사이에 맞춰 스위퍼의 강모 길이를 줄여, 심미적으로 개선하면서도 먼지나 외부 입자들로부터 힌지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한,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20만번 폴딩 테스트 검증을 받았다.
UDC 적용과 S펜 지원으로 새로워진 '갤럭시 Z 폴드3'
아울러 노트 시리즈의 'S펜' 경험을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Z폴드3에 적용했다. 폴더블폰 사용자들은 이제 대화면과 S펜을 활용해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Z폴드3의 대화면으로 영상 통화를 하면서 S펜 버튼을 누른 채 메인 디스플레이를 두 번 터치하면 '삼성 노트'가 실행되고, 여기에 바로 통화 내용을 메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 사용자를 위한 S펜으로 'S펜 폴드 에디션(S Pen Fold Edition)'과 'S펜 프로(S Pen Pro)' 두 가지를 선보인다. 두 S펜은 모두 갤럭시Z폴드3의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안심하고 필기할 수 있도록 충격 완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프로 팁(Pro tip)'이 적용됐다. 기존 대비 지연시간을 더욱 줄여 실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부드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폴더블폰만의 독특한 사용 경험도 한단계 진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플렉스 모드 패널(Flex mode panel)'을 통해 '플렉스 모드'가 최적화되지 않은 앱도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우면 화면 상하단으로 표시해줘 강력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3개 앱까지 화면을 분할해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 active Windows)'로 모든 앱을 분할 화면이나 팝업으로 실행할 수 있다. 자주 함께 사용하는 앱을 터치 한번으로 바로 불러올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는 단축키를 만들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다 종료해도 다음에 동일한 분할화면으로 실행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갤럭시Z폴드3는 전작 대비 무게와 두께, 폭이 모두 줄어 더욱 편안한 그립감과 휴대성을 제공하며, 팬텀 블랙(Phantom Black), 팬텀 그린(Phantom Green), 팬텀 실버(Phantom Silver)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커버 열지 않고 바로 '삼성 페이' 사용 가능한 '갤럭시 Z 플립3'
삼성전자는 더욱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그레이(Gray), 핑크(Pink), 화이트(White) 등의 색상 모델도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을 활용해 일정이나 날씨, 걸음 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색상과 어울리는 배경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삼성 페이(Samsung Pay)'를 바로 실행해 결제할 카드를 선택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3는 일상의 순간을 더욱 쉽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두 손이 자유로워 더 멋진 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Dual preview)'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 카메라를 실행해 커버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퀵샷(Quick shot)' 기능으로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구글·MS와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폴더블폰 최적화 앱 확대
3세대 갤럭시Z 시리즈는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더욱 다양한 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며 폴더블폰 지원 앱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로 화상 회의를 할 때, 폴더블폰을 펼치면 전체 화면으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는 동시에 동료들의 얼굴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Microsoft Outlook)'은 갤럭시Z 시리즈를 위한 '이중 창 모드(dual-pane mode)'가 추가돼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메일 본문 전체와 메일 목록 프리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더 많은 앱을 갤럭시Z 시리즈 화면에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실험실(Labs)'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 '실험실'을 통해 사용자는 전체 화면, 16:9, 4:3 등 각 앱별로 원하는 화면 비율을 설정할 수 있다.
3세대 갤럭시Z 시리즈도 톰브라운 에디션(Thom Browne Edition) 출시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세련된 화이트 색상으로 갤럭시Z 시리즈의 전반에 적용됐다. 힌지에는 빛의 반사 효과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유광의 실버 색상이 적용되어 독특한 디자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가죽 케이스에는 정교한 박음질 디테일이 더해져 톰브라운의 감성을 완벽하게 담았다.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과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일부 국가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되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12일 오전 9시부터 응모가 가능하다.
전작 대비 가격 대폭 낮춰…갤폴드3 512GB 모델 출고가는 209만7700원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Z폴드3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99만8700원,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209만7700원이다. 256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 512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5천원, 12만1천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천원이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그레이, 핑크, 화이트의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한 갤럭시 제품의 국내 사전 판매를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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