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사드 배치·과거 언행·기본소득' 등 설전

김태민 2021. 8. 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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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3차 TV 토론에서 유력 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사드 배치와 이재명 지사의 태도, 기본 소득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는 북핵 미사일 방어용이 아니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며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의 발언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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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3차 TV 토론에서 유력 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사드 배치와 이재명 지사의 태도, 기본 소득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는 북핵 미사일 방어용이 아니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며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의 발언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사드 배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배치가 끝났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대로 이재명 지사는 과거에 이낙연 전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한 국방력 강화를 통한 동북아 균형자론에 반대했다고 비판했고, 이 전 대표는 국방력 강화만으로는 어렵다는 취지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낙연 전 대표가 철거민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시민을 대하는 이재명 지사의 과거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 등을 언급하며 직접 공격하자, 이 지사는 여러 대화를 잘라서 붙인 것이라며 이런 게 네거티브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이 전 대표가 영화 기생충의 배우들을 거론하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게 똑같이 8만 원씩을 주는 게 정의냐고 묻자 이 지사는 가난한 사람에게만 지원하면 부자들이 세금을 내겠냐면서 반박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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