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때녀' FC 국대패밀리, 부상당한 남현희 위해 승리 지켰다..FC 구척장신과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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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국대패밀리와 FC 구척장신이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후반 3분은 남겨두고 FC 국대패밀리의 에이스 남현희가 부상을 당했다.
이에 FC 국대패밀리와 FC 구척장신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리고 국대패밀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장 남현희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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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FC 국대패밀리와 FC 구척장신이 4강에 진출했다.
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4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후반 3분은 남겨두고 FC 국대패밀리의 에이스 남현희가 부상을 당했다.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남현희에 의료진이 급히 그라운드로 달려왔고, 양 팀 선수들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았다.
특히 최여진과 한채아는 몸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며 남현희를 걱정했고, 명서현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 결국 남현희는 들것에 실려 나가고 두 팀은 재정비를 하며 경기 재개를 준비했다.
그리고 그때까지 눈물을 참고 있던 한채아도 눈물을 흘리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채아는 "미라 언니가 빠지고 현희 언니가 들어와서 되게 든든했다. 그래서 항상 입버릇처럼 언니에게 '언니만 믿는다. 언니가 있어 너무 든든하다. 언니가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지냐' 이런 말들을 했다. 그랬는데 그게 언니에게 너무 부담을 준 건가 하는 생각에 속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지 감독은 "부상당해서 나간 선수가 제일 걱정하는 건 경기 결과다. 만약 경기가 졌다고 하면 본인이 열심히 해서 다쳤음에도 미안해한다. 그런 마음을 없애주려면 우리가 이 경기를 우리 것으로 가지고 오면 된다. 그렇게 되면 다친 선수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다"라고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게 했다.
다시 재개된 경기 양 팀은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프리킥 기회를 얻은 액셔니스타의 볼을 국대패밀리는 안간힘으로 막아내고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결국 경기는 2대 1로 국대패밀리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에 FC 국대패밀리와 FC 구척장신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구척장신은 자신들의 4강 진출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개벤져스는 이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남현희는 경기 결과를 듣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국대패밀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장 남현희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에게 미안하다며 서로를 걱정했다.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FC 액셔니스타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에이스 최여진은 "실수를 너무 많이 했어"라며 자책했다. 이에 이영표 감독은 "아니야. 이건 다 감독 탓이야. 내 잘못이야. 내가 전술을 잘못 짠 거야. 선수들은 진짜 좋은 선수들이었는데 내 잘못이야"라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축구를 더 할 수 없는 것에 더 이상 만회할 기회가 없다는 것에 속상한 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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