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설마, 소름 돋았다" 9회 투아웃 동점 스리런 최재훈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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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수 최재훈(32)이 9회 투아웃에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최재훈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9회초 2사 1,2루에서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장지승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 정은원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낸 한화는 9회초 2사 1,2루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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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상학 기자] 한화 포수 최재훈(32)이 9회 투아웃에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최재훈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9회초 2사 1,2루에서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앞서 4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으로 만회했다.
8회까지 1-7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한화는 9회초 KIA 구원 이승재와 김현준의 제구 난조로 기회를 잡았다. 장지승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 정은원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낸 한화는 9회초 2사 1,2루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렸다. 최재훈이 그 주인공이었다.
볼카운트 1-2에서 정해영의 5구째 몸쪽 13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5호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34⅓이닝 피홈런이 1개에 불과했던 정해영에게 생가지도 못한 일격을 날렸다. 정해영은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후반기부터 연장전이 한시적으로 폐지되면서 이날 경기는 9회말까지 7-7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최재훈은 홈런 상황에 대해 "맞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내가 설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울이 아니길 바랐는데 다행히 홈런이 됐다"며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팬들과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비록 이기지는 못했지만 패배를 막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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