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살며] '결집의 힘'.. 한국 문화의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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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를 알리는 단체가 매우 많다.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한국 문화의 진면목을 모르고 있지 않나 싶다.
문화, 그중 한국의 문화라고 하면 대부분이 태권도, 가야금, 한복 등을 연상한다.
그런데 이것만이 한국 문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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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어떤 나라라고 생각되는가’ 하고 물어보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잘사는 나라’, ‘안전한 나라’, ‘노래를 잘하는 나라’, ‘연기를 잘하는 나라’, ‘운동을 잘하는 나라’라고 답한다. 대한민국의 아픈 과거사는 잘 모른다.
그렇지만 다른 나라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노동자나 외국인들은 이주해온 나라에 잘 정착하기 위해서라도 그 나라의 문화뿐 아니라 역사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주민들에게 일상생활의 의사소통을 돕고, 한국 사회의 문화를 빠르게 익히도록 돕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은 한국생활에 필요한 한국 역사를 비롯해 언어, 경제, 사회, 법률 등 기본소양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해줘 유용하다. 물론 ‘사회통합프로그램’ 내용이 한국어로 돼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어느 나라든 설령 과거에 어떠한 아픔이 있었다 할지라도 숨기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아픔은 더 강하게 하지 않는가.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민족이야말로 진정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 그런데 한국어와 한국 역사를 가르치면서도 정작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은 잘 몰랐다. 일부의 외국인들은 한국이 ‘잘사는 나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대한민국의 일부분이다.
대한민국은 고난이 닥치면 닥칠수록 결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 정착한 지 어느덧 10여년이 됐다. 한국의 외면만이 아닌 내면을 전 세계가 잘 알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은 게 나의 소망 중 하나이다.
안드레이 새날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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