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최다 경신..충북 11일 64명 확진(종합)

조준영 기자 2021. 8. 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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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4명이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859명, 충주 599명, 음성 547명, 진천 403명, 영동 96명, 단양 62명 등 436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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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청주서 46명, 4개 시·군 18명..누적 4367명
경로불명 감염→가족·지인·동료 고리 확산 '비상'
코로나19 진단검사.(뉴스1 DB)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11일에도 올해 최다인 64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소규모 집단감염 여진이 사방에서 계속되고, 기존 경로 불명 확진자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까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64명이다.

지역별로는 Δ충주 28명 Δ청주 18명 Δ음성·영동 각 8명 Δ진천·단양 각 1명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4일 연속 두자릿수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열흘 연속으로 3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64명은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접촉자 감염 42명, 경로 불명 증상 발현 15명, 다른 시도 확진자 관련 6명, 무증상 선제검사 1명이다.

특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무려 31명 나왔다.

충주에서는 증상 발현 검사를 받은 60대가 확진된 데 이어 접촉자 검사에서는 그의 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증상 발현으로 확진된 20대의 가족 4명과 지난 5일 증상 발현 확진자인 50대의 지인 2명이 연이어 확진되기도 했다.

음성에서도 증상 발현으로 지난 8일 확진된 10대 미만 아동의 일가족 4명이 확진됐다. 얼마 전 모임을 했던 이들 가족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영동에서는 10대 학생 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날 오전 한 학생이 발열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후 해당 학생과 접촉한 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7~8일 영동지역 내 한 농막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여름방학 중이어서 다른 학생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주에서도 전날 확진된 20대(괴산)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소규모 집단감염 여진도 계속돼 청주 청소용역업체(누적 7명)와 단양 소백산국립공원(〃39명)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충주에서는 콜라텍(〃20명)과 이삿짐센터(〃5명)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 늘었고, 60~70대 화투모임(〃21명) 관련 확진자도 5명 더 나왔다.

공무원 확진 사례도 이어졌다. 충주의 한 면사무소 직원 1명과 충주시청 직원 1명이 이날 확진돼 면사무소와 시청 일부 부서가 폐쇄되기도 했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859명, 충주 599명, 음성 547명, 진천 403명, 영동 96명, 단양 62명 등 4367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백신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71만4826명이 한 차례 이상 접종했다. 목표 인원 135만2000명 대비 접종률은 52.9%다. 이상반응 신고는 3298건이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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