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 측정하고, 다양한 앱 깔 수 있는 '갤럭시워치4'
[경향신문]
삼성전자는 11일 온라인 언팩(공개) 행사에서 폴더블폰과 함께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워치4) 시리즈와 가성비를 높인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버즈2)도 공개했다.
워치4 시리즈에는 갤럭시워치 중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이 들어갔다. 두 손가락을 대면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을 15초만에 확인해 알려준다. 또 혈압과 심전도, 혈중산소포화도 등 건강 지표 측정 속도가 전작보다 30% 정도 빨라졌다.
그동안 갤럭시워치엔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이 들어갔지만 이번엔 구글과 공동 개발한 신규 플랫폼이 들어가면서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이 강화됐다. 워치4에서 전화나 메시지를 차단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차단된다. 워치4에서 갤럭시 버즈의 배터리 양을 확인하고 노이즈캔슬링 등 기능을 조정할 수도 있다. 또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 스포티파이, 아디다스 런닝, 티머니 등 구글 애플리케이션(앱)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품엔 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웨어러블용 5나노(㎚·100만분의1㎜) 프로세서가 탑재돼 CPU 성능이 전작 대비 20%, 램 성능이 50% 향상됐다. GPU(그래픽카드) 성능도 10배 이상 높아졌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최대 450×450픽셀, 내장 메모리는 16GB(기가바이트)로 개선됐다.
워치4 시리즈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워치4’와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워치4 클래식’ 2종으로 구성됐다. 오는 27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17~23일에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가격은 크기와 4세대 통신(LTE), 블루투스 지원 여부에 따라 워치4는 26만9000원~33만원, 워치4 클래식은 36만9000원~42만9000원이다.
버즈2는 ‘2-way 다이내믹 스피커’와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지원하고도 14만9000원으로 가성비를 갖췄다. 버즈 시리즈 증 가장 작고 가볍다. 그라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의 4가지 색상으로 오는 27일 출시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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