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최강 가성비 '갤럭시버즈2'..에어팟 대항마 될까

프리미엄 사운드와 편안한 착용감 제공..27일 14만9천원에 출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에 10만원대 가격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갤럭시버즈2'를 내놨다. 갤럭시버즈2가 무선이어폰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 에어팟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 버즈2'를 공개했다.

'갤럭시버즈2'는 2-웨이 다이내믹 스피커와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ANC를 통해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음악을 듣는 동안 외부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주변 소리 듣기 기능도 지원한다.

다양한 소음 환경을 학습한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의 솔루션을 탑재해 통화를 할 때는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상대방에게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해준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갤럭시 버즈2'는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특히 사용자가 최적의 착용감과 ANC성능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 '이어버드 착용 테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갤럭시 버즈2'는 그라파이트, 화이트, 올리브, 라벤더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2'는 27일 출시되며 가격은 14만9천원이다.

갤럭시버즈2의 ANC, 음악 재생 최대 29시간 등 사양은 삼성 무선 이어폰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버즈 프로와 맞먹는다는 평가다. 갤럭시버즈 프로의 출시 가격이 23만9천800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갤럭시버즈2 가격은 소비자 눈높이를 고려한 결과물로 보인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애플 주도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삼성은 가격은 낮추고 질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무선이어폰 1분기 점유율은 애플(26%), 샤오미(9%), 삼성전자(8%)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가격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애플을 추격해야 하는 업체들의 가격 전략이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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