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2021]구글과 협력하고 '원UI' 탑재한 갤워치4..뭐가 달라졌을까?

갤워치4, 건강·피트니스 기능 강화..체성분 측정까지
전작들과 운영체제부터 사양까지 '대격변'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원 UI 워치'를 탑재한 첫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원 UI 워치'를 탑재한 첫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하고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 2종을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전작들과 다른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UI 워치와 구글 웨어OS 생태계로 전작과 차별화한 갤워치4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는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와 구글과 공동 개발 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이 탑재됐다.

삼성전자 측은 원 UI 워치에 대해 "스마트폰 등 갤럭시 생태계와 보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며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다운로드가 되며, 연동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 음악 재생기기를 전환하는 '오토스위치', 갤럭시버즈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버즈 컨트롤러' 등을 통해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시리즈와의 연동성도 강화했다.

전작들과 달리 구글의 웨어OS 생태계로 이동한 갤럭시워치4는 더욱 다양한 웨어러블 앱 생태계를 이용할수 있다. 갤럭시워치4에서는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워치용 앱을 다운받았던 전작들과 달리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앱들을 받을 수도 있다.

◇갤워치4, 바이오액티브 센서 탑재…체성분 측정 기능까지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건강 관리 기능들도 강화했다.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하나의 센서로 손목 위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 탑재됐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한 것으로, 기존 센서에 비해 크기가 줄었다.

또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갤럭시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도 지원된다.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만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원 UI 워치'를 탑재한 첫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갤워치4, CPU는 20% 램은 50% 향상…최대 40시간 사용 가능

이번 갤럭시워치4는 갤럭시워치 중 처음으로 5나노미터(㎚) 프로세스를 탑재했다. 전작보다 CPU 성능은 20%, 램 성능은 50% 향상됐다. 그래픽 프로세서(GPU) 성능도 10배 이상 향상됐다.

디스플레이 해상도 역시 450*450 픽셀로 향상됐고, 저장용량도 16기가바이트(GB)로 늘어나 더 많은 앱·음악·사진 등을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최대 4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30분만 충전해도 최대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건강·결제 정보 등 민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도 탑재됐다.

◇갤워치4 26.9만~33만원, 갤워치4 클래식 36.9만~42.9만원에 판매

이번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오는 27일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워치4는 블랙, 실버, 그린(44㎜) 색상과 블랙, 실버, 핑크골드(40㎜)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Δ갤럭시워치4 블루투스 모델(44㎜) 29만9000원 Δ갤럭시워치4 블루투스 모델(40㎜) 26만9000원 Δ갤럭시워치4 LTE 모델(44㎜) 33만원 Δ갤럭시워치4 LTE 모델(40㎜) 29만9200원이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크기는 44㎜와 46㎜ 두가지다.

가격은 Δ갤럭시워치4 클래식 블루투스 모델(46㎜) 39만9000원 Δ갤럭시워치4 클래식 블루투스 모델(44㎜) 36만9000원 Δ갤럭시워치4 클래식 LTE 모델(46㎜) 42만9000원Δ갤럭시워치4 클래식 LTE 모델(44㎜) 39만93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와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보다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로듐 도금된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의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도 오는 9월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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