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제안? 가짜 뉴스!'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붙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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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떠났다.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리오넬 메시가 21년의 동행을 마치며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떠났다.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붙잡기 위해 최후의 제안을 했다는 것도 거짓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최종 제안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고,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바르셀로나가 제시했다던 계약이 확인되지 않는다. 메시는 파리로 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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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결국에는 떠났다.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리오넬 메시가 21년의 동행을 마치며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초상집 같은 분위기고, 현재 파리는 축제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를 자초한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지난 8일 메시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눈물의 작별식을 가졌다. 메시는 "나는 작별인사를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이런 식으로 떠날 줄도 몰랐다. 만약 떠난다면 캄프 누에 가득 찬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이라 믿었다. 난 평생 이 팀에만 있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나의 집이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앞서 재계약 합의를 맺었지만 재정적 문제로 인해 결국 어긋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극심한 부채로 인해 재정난을 겪음에 따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연봉 상한선도 못 맞추는 지경에 이르렀다.
메시는 끝까지 바르셀로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메시는 자신의 연봉을 50%까지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재계약을 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어찌보면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붙잡기 위해 최후의 제안을 했다는 것도 거짓이었다. 카탈루냐 방송사인 '라 포르테리아'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마지막 제안을 건넸다.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기자회견 후 다음 날 아침 협상을 진행했다. 바르셀로나의 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고 보도했지만 가짜 뉴스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최종 제안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고,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바르셀로나가 제시했다던 계약이 확인되지 않는다. 메시는 파리로 갈 것이다"고 전했다.
결국 메시는 PSG에 합류했다. PSG의 일원이 된 메시는 "PSG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클럽의 모든 것이 나의 야망과 맞아떨어진다. 특별한 것을 쟁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의 출전이 기대된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메시는 "지난 한 주 동안 일어난 모든 일이 이상했다. 그리고 힘들었고, 빨랐다. 많이 감정적이었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최고의 선수단을 가진 야심찬 클럽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메시의 목표는 역시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을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제 PSG는 메시와 함께 다시 한 번 빅이어에 도전한다.
메시는 "나는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내 목표는 명확하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새로운 클럽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고, 특히 내 이적에 있어서 네이마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하고 있고, PSG 팬들은 그야말로 축제다. 그러나 초상집 같은 분위기를 만든 것은 바르셀로나고,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붙잡기 위해 모든 것을 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고위층 자우메 요피스 역시 "메시가 바르셀로나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지 않았다고 내게 직접 말했다"며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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