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홈런' 이재원 "아직도 꿈 같아..몸에 힘 뺀 것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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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홈런왕 출신 이재원(22·LG 트윈스)이 1군 무대 첫 홈런을 날렸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이재원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더니 이날은 1군 데뷔 홈런을 날렸다.
이재원은 "형들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씀들을 해주셨다. 내가 긴장할 때는 (이)상호 형이 '1군에서 경기를 하는 것만 해도 꿈 같은데, 좋은 것만 생각하라'고 나를 격려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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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직도 꿈만 같아요"
2군 홈런왕 출신 이재원(22·LG 트윈스)이 1군 무대 첫 홈런을 날렸다. 최대한 몸에 힘을 뺀 것이 효과를 봤다.
이재원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팀이 9-1로 앞선 4회말 1사에서 오원석을 상대로 외야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이재원의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경기 후 이재원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도 꿈 같다"며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아 드디어 홈런이구나'라는 느낌이 왔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퓨처스(2군) 북부리그 홈런상(13개)을 수상한 이재원은 올 시즌에도 퓨처스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전반기에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던 이재원은 59경기에 출전, 타율 0.270 16홈런 55타점, 장타율 0.556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채은성이 지난달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재원은 후반기 들어 기회를 얻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이재원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더니 이날은 1군 데뷔 홈런을 날렸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20타수 1안타 타율 0.050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이재원은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은 "지난해 실패 후 올해는 정신 차리고 타격 폼도 수정했다. 특히 타격 때 힘 빼는 것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도 밝혔다.
1군에 있는 외야수 선배들은 이재원의 성장을 도왔다. 주장 김현수를 비롯해 홍창기, 이형종, 이천웅 등은 이재원에게 부담을 덜어주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원은 "형들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씀들을 해주셨다. 내가 긴장할 때는 (이)상호 형이 '1군에서 경기를 하는 것만 해도 꿈 같은데, 좋은 것만 생각하라'고 나를 격려해 줬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은성이 형이 부상을 당했는데 형의 반만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에 폐를 끼치지 말고 최대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재원은 "내가 몸집이 커서 발이 느릴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내 발은 빠른 편"이라며 호타준족의 매력을 어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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