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쳐 무면허 난폭운전에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달아난 10대 체포

박용근 기자 2021. 8. 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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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고 추격하는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10대들이 검거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길가에 세워둔 차량을 훔쳐 난폭운전을 일삼은 10대 3명을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15)은 11일 오후 3시10분쯤 강릉 초당동의 도로변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동갑내기 친구 2명을 태우고 다녔다. 이들은 검문하는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나기도 했다.

이들은 30분가량 도주하며 승용차 등 차량 10여대를 파손한 뒤 중앙분리대에 심어진 소나무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 탑승자 등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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