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 영국대사관 직원, 러시아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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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주재 영국대사관의 한 현지 직원이 돈을 받고 러시아 정보기관에 민감한 문서를 건넨 혐의로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과 더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57세 '데이비드 S.'로만 밝혀진 이 직원은 독일과 영국의 합동수사 끝에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베를린 외곽 포츠담에서 체포됐고, 오늘 재판 전 심문을 위해 법정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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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주재 영국대사관의 한 현지 직원이 돈을 받고 러시아 정보기관에 민감한 문서를 건넨 혐의로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과 더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57세 '데이비드 S.'로만 밝혀진 이 직원은 독일과 영국의 합동수사 끝에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베를린 외곽 포츠담에서 체포됐고, 오늘 재판 전 심문을 위해 법정에 나옵니다.
앞서 독일 당국은 해당 직원의 아파트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에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직원이 빼돌린 정보 내용이나 그 대가로 받은 금액 등은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정보기관과 주독일러시아대사관 등은 이와 관련해 답변하지 않거나 거부했습니다.
독일 당국자는 이 직원이 영국으로 인도되지 않고 현지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일은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한 세기의 사건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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