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배의 한탄.."천연잔디 아쉽네"

울산 | 황민국 기자 2021. 8. 11. 22: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박성배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수들이 천연잔디에서 훈련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고 미안하네요.”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 최고의 스타였던 양주시민축구단의 반란이 8강에서 멈췄다.

박성배 양주시민축구단 감독은 1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FA컵 8강에서 울산 현대에 0-2로 패배한 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잔디구장에서 제대로 훈련하지 못한 것이 우리의 패인”이라며 “환경도 다르고 긴장하다보니 전반전부터 체력 소모가 컸다”고 고개를 떨궜다.

세미프로인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은 지난 5월 FA컵 16강에서 또 다른 K리그1 강팀 전북 현대를 승부차기로 무너뜨리는 기적을 썼다. 울산을 상대로도 같은 결과를 바랐으나 결과는 아쉽게 패배였다.

박 감독은 “K3리그팀으로 8강에 올라온 것만으로 선수들의 축구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부리그를 대표해 원없이 뛰자고 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울산을 만나 위축된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양주시민축구단의 도전이 선수들의 상위리그 진출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의 목표는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가는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