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싸서 수십만원 질렀는데".. 머지포인트 앱 먹통에 '먹튀' 패닉

유병훈 기자 2021. 8. 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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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충전 시 20% 수준 할인 혜택을 제공해온 머지포인트 측이 포인트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결제처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11일 저녁 공지를 통해 "서비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이날부터 적법한 서비스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당분간 축소 운영된다"며 "음식점업을 제외한 편의점, 마트 등 타 업종 브랜드를 함께 제공한 콘사는 법률 검토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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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충전 시 20% 수준 할인 혜택을 제공해온 머지포인트 측이 포인트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결제처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11일 저녁 공지를 통해 “서비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이날부터 적법한 서비스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당분간 축소 운영된다”며 “음식점업을 제외한 편의점, 마트 등 타 업종 브랜드를 함께 제공한 콘사는 법률 검토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머지포인트 캡처

서비스가 적법하다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머지머니(충전형 모바일 상품권) 판매가 중단되며 머지플러스(구독형 할인 서비스) 혜택도 임시 중단된다.

머지플러스는 약 20% 할인 받은 금액으로 상품권 형태의 머지포인트를 구매해 충전한 뒤 이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포인트는 8월 기준 ▲파리바게뜨 ▲이디야 ▲빕스 ▲대형마트 ▲편의점 등 200여 곳 제휴사와 전국 7만여 곳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이용자들은 많게는 수백만원어치 포인트를 충전해두고 사용해왔다.

머지플러스 측은 환불 신청 페이지를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순차적으로 환불 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머지포인트 앱 접속은 수시간째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머지플러스 측은 “현재 서버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긴급 서버 점검 공지를 띄웠다.

이에 머지포인트 이용자들은 ‘먹튀’(먹고 튀기) 우려에 패닉(공황)에 빠졌다. 머지플러스 측은 “법적인 절차 문제를 빠르게 해소하고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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