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선이면 여당에 진다" 이준석 주장에 김영환 "불필요한 자학 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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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에서 대선을 치른다면 5% 이상 차이로 여당에 패할 수도 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5% 패배론' 발언과 관련, 윤석열 전 총장을 돕고 있는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근거 없는 자만도, 불필요한 자학도 모두가 병이 된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확장성에 있어 결정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고, 2030 지지층이 여권을 떠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우리는 '추-윤 대전'에서 승리했고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이미 완벽한 승리 방정식을 완성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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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에서 대선을 치른다면 5% 이상 차이로 여당에 패할 수도 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5% 패배론' 발언과 관련, 윤석열 전 총장을 돕고 있는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근거 없는 자만도, 불필요한 자학도 모두가 병이 된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5%차 패배론은 혹시 가질 자만심을 경계하고 더 열심히 하자는 다짐으로 받아들이면 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2012년 대선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을 안고 싸운 선거였으나,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론이라는 순풍을 안고 싸우는 선거"라면서 "너무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부동산값 폭등과 세금 폭탄, 자영업 몰락 등 경제 폭망의 민생 고통이 폐부에 닿아 어떤 감언이설로도 이것을 호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확장성에 있어 결정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고, 2030 지지층이 여권을 떠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우리는 '추-윤 대전'에서 승리했고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이미 완벽한 승리 방정식을 완성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영남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8일 경북 안동 안동호 물길공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시절 우리가 51.6%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통령이란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영남권은 물론이고 충청권·강원권에서도 이제 그만큼의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데 수도권은 그보다 더하다"고 상황을 짚고 "현재의 표 분할 구도로는 (내년 대선에서) 이길 방법이 없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가 당 대표가 돼보니 지금 선거하면 예전보다 부산과 대구에서 우리를 찍어줄 사람이 줄어들어 (여당에) 5% 정도 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2012년 선거는 박 전 대통령이 3% 차이로 간신히 승리한 선거"라면서 "당시 선거는 박 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패한 선거"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하려면 선거에 이기는 정치를 해야 하고, 전략을 바꿔 2030의 표를 얻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대표는 "이미 지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전략을 바꿔 2030층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유도해 승리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지금의 정부를 거치면서 불만이 쌓여 있는 국민이 많아 어떤 식으로든 (그 불만이) 봇물 터지듯 터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의 자질을 두고는 "CEO 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직접적으로 의견을 말하는 CEO 같은 사람을 젊은 사람들은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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