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KBS 광주] [앵커]
첫 소식입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전남의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군부대는 물론 가족간 감염이 잇따랐는데요.
민소운 기자가 광주전남의 코로나19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육군 부대.
최근 입소한 훈련병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동료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험도 평가는 마쳤지만, 자가 격리 대상자는 2백여 명으로 늘었고 일부는 격리시설 부족으로 다른 부대로 이동했습니다.
전남에서는 가족 간 감염도 잇따라 무안에서 일가족 4명이 목포에서 일가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광주전남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39명.
한 달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일주일동안 일 평균 확진자는 20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주요 감염 경로인 광산구 소재 주점과 담양의 한 식당 등의 연관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 역시 늘고 있습니다.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광주가 0.94, 전남이 1.02를 기록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앞으로 검사 범위도 확대하고 치료전담병원이라든지 생활치료센터 재점검해서 확산세에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만큼 확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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