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범-강승호 2홈런 5타점 합작..8월 11일은 FA 보상선수의 날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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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보상선수로 두산의 새 식구가 된 박계범과 강승호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FA 보상선수 박계범과 강승호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박계범의 볼넷, 강승호의 좌월 투런 아치로 4-3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FA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된 박계범과 강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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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FA 보상선수로 두산의 새 식구가 된 박계범과 강승호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두산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FA 보상선수 박계범과 강승호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이들이 타석에 들어서면 뭔가 해줄 것 같은 예감이 들 정도였다.
0-1로 뒤진 두산의 3회초 공격. 선두 타자 박계범은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강승호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3루.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계범이 홈을 밟으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랐고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강민호의 2루수 병살타로 3-2로 다시 앞서갔다.
두산은 2-3으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박계범의 볼넷, 강승호의 좌월 투런 아치로 4-3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이 5회말 공격 때 오재일의 동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두산은 박계범의 한 방으로 7-4로 뒤집었다.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인태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 박세혁 대신 최용제를 대타로 내세웠다. 사실상 승부수를 던진 셈. 하지만 최용제는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박계범이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현에게서 좌중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를 힘껏 받아쳐 좌중월 3점 아치로 연결했다. 7-4. 두산은 8회 양석환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호세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FA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된 박계범과 강승호. 이날 만큼은 거액의 FA 선수 못지 않은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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