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범 결승 스리런' 두산, 삼성에 8-6 승리..몽고메리 5이닝 4실점 노 디시전 [대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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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삼성을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박계범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3-2. 두산은 5회 선두 타자 박계범의 볼넷에 이어 강승호의 좌월 투런 아치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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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두산이 삼성을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박계범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역대 3번째 팀 4400도루를 달성했고 강민호는 역대 30번째 800 4사구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박해민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곧이어 구자욱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3회 1사 후 박계범의 좌전 안타에 이어 강승호의 우중간 2루타로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의 내야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랐고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박해민의 볼넷과 2루 도루, 구자욱의 우전 안타, 호세 피렐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승부는 원점.
강민호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3-2. 두산은 5회 선두 타자 박계범의 볼넷에 이어 강승호의 좌월 투런 아치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삼성은 5회말 공격 때 1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오재일의 1,2루간을 빠지는 안타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산은 6회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인태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최용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계범이 좌중월 스리런을 날렸다. 7-4.
두산은 3점차 앞선 8회 1사 후 양석환의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1사 2,3루서 피렐라의 싹쓸이 적시타로 2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4⅓이닝 4피안타 7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두 번째 투수 김명신은 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박계범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강승호는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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