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에도..경기 신규 확진 '최다'

윤나경 2021. 8.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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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 시흥의 철강제조업체와 성남의 헬스장 등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시작됐고, 기존의 집단감염 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6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557명을 기록한 뒤 2주 만에 6백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시흥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과 고양, 성남 등도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시흥시의 경우 시화공단의 한 철강제조업체에서 지난 9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늘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성남시의 한 헬스장에서도 오늘만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난 8일부터 모두 14명으로 늘었고, 안산시 한 대안학교에서도 나흘 동안 교사와 가족 등 모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주시의 한 헬스장에서 시작해 어학원으로 이어진 집단감염은 3주 가까이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22명으로 집계됐고, 또 파주시 식품제조업체와 동두천시 음식점, 용인시 제조업체에서도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소규모 연쇄 감염은 전체 확진자의 48.8%,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도 39.8%로 집계됐습니다.

치료 병상은 24개 병상이 추가돼 천 687개로 늘었고, 생활치료센터도 한 곳이 더 설치돼 가동률은 62.7%로 어제보다 낮아졌습니다.

한편 오늘 6시 기준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는 484명으로 어제 같은 시간 집계됐던 574명보다 줄었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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