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전서 데뷔골' 윤일록 "대표팀 갈 기회 있을 겁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 9개월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골 맛을 본 윤일록(울산)이 A대표팀 복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일록은 "최근 나와 같은 (손흥민, 황의조 등) 1992년생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나도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대표팀에 갈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격수인 만큼 매 경기 도움이나 골을 올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년 9개월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골 맛을 본 윤일록(울산)이 A대표팀 복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원정팀인 세미프로축구 K3리그 소속 양주시민을 2-0으로 완파했다.
윤일록이 전반 21분 선제골을 책임지며 준결승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놨다.
윤일록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골을 빨리 안 넣으면 까다로운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반에 내가 골을 넣고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할 수 있었던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자신의 골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윤일록 개인에게도 의미가 큰 골이다. 아직 K리그1 경기를 치르지 못한 그에게 이날 경기는 국내 복귀전이자 울산 데뷔전이었다.
윤일록은 지난해 1월 FC서울을 떠나 프랑스 몽펠리에로 이적, '해외파'가 됐다.
그런데 1년 반 동안 17경기만 소화하고 공격포인트는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해외파 운동선수의 '낭만'도 그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윤일록은 "유럽이라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갔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져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한숨 쉬었다.
이어 "한국에 돌아오니 선수들 만나서 소통도 하고… 지금은 마음이 참 편하다"고 말했다.
많은 팬이 그가 프랑스에서 보낸 1년 6개월을 '실패'로 규정한다. 그러나 윤일록은 개의치 않는다.
윤일록은 "바라보는 입장은 다들 다르게 마련"이라면서 "안 좋게 생각하면 안 좋은 부분도 있지만, 나에겐 너무나 값진 경험도 많았다. 남들의 시선은 신경 안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울산에서 즐겁게 축구를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이날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4명 사이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아직 몸 상태는 다 올라오지 않았으나, 감각만큼은 여전히 국내 톱클래스임을 보여줬다.
윤일록은 "최근 나와 같은 (손흥민, 황의조 등) 1992년생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나도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대표팀에 갈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격수인 만큼 매 경기 도움이나 골을 올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ahs@yna.co.kr
- ☞ 김연경, 문대통령 축전에 화답 …감사 강요 논란 '진화'
- ☞ 카메룬 트랜스젠더 여성 2명, 발가벗겨진 채 몰매 맞아
- ☞ 윤계상 "저 결혼합니다"…다섯살 연하 사업가와 혼인신고 먼저
- ☞ 집요하게 달려든 까치에 넘어진 엄마…품속 5개월 아기 숨져
- ☞ "여자도 주먹싸움 좋아하네"…일본 야구 원로 장훈, 항의받아
- ☞ '해외탈출 실패' 두바이 공주 이제 자유?…SNS 들여다보니
- ☞ '뉴질랜드서 초대박' 한국 호떡집의 마지막 영업날…
- ☞ 위스키 즐기는 108세 英할머니 "1차대전 비하면 코로나는…"
- ☞ "성폭행 11분밖에 안 된다"며 가해자 형량 감경
- ☞ 임신 중 코로나 감염…말레이 유명가수, 조산 후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 '팬 폭행 방관 논란' 가수 제시 무혐의 처분 | 연합뉴스
- '우크라 파병 북한군 음란물 탐닉'설 제기…美당국 "확인 불가" | 연합뉴스
- 여고생들 발만 노려…20대 강제추행범 징역 1년 6개월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사건 신상공개 결정…군 장교 "즉시 공개 거부" | 연합뉴스
- "노래 좀 그만" 라이브카페서 다른 손님 술병으로 내리쳐 | 연합뉴스
- '엄마찬스'로 치전원 합격한 대학원생…2심도 "입학 취소 정당" | 연합뉴스
- 672억원…트럼프 승리 예측해 잭팟 터뜨린 익명의 도박사 | 연합뉴스
- '[국제발신] 해외승인 499,500원'…전 국민에 50번씩 문자폭탄 | 연합뉴스
- "살려달라"며 울던 딸, 딥페이크 영상이었다…납치사기 악용 | 연합뉴스
- 무시했다는 이유로 모텔서 흉기로 연인 살해한 50대 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