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LG, SSG 12-5 완파..4연승으로 공동 선두 도약

김도용 기자 2021. 8. 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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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는 11일 서울의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홈런 4개를 포함,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12-5로 완승을 거뒀다.

5회말에는 LG의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솔로 홈런을 치며 KBO리그 2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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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김현수가 1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는 11일 서울의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홈런 4개를 포함,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12-5로 완승을 거뒀다.

후반기 2연승을 포함해 4연승을 이어간 LG는 45승32패를 기록하며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1-4로 패한 KT 위즈(45승32패)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SSG는 42승2무38패로 4위가 불안해졌다. 5위 키움(43승39패)과 승차는 0이 됐다.

이날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화끈한 공격을 펼치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이형종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LG가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홍원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인 김현수가 투런을 날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현수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원석의 13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겨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무득점에 그쳤던 SSG는 2회초 반격에 나섰다. 정의윤과 로맥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성현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LG는 2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획득했다.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홍창기가 3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홍창기가 홈을 밟아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의 득점은 3회말에도 이어졌다. 1사 1, 3루에서 오지환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홍창기의 2루타가 나오며 7-1로 달아났다.

LG의 방망이는 4회말에도 불을 뿜었다. 1사 후 문보경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이형종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날렸다. 이어 이재원이 솔로 홈런을 날려 10-1을 만들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회말에는 LG의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솔로 홈런을 치며 KBO리그 2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보어의 홈런으로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팀이 달성한 4번째 기록이다.

LG는 6회초 1점을 내줬지만 6회말 바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박성한의 홈런 등으로 9회초 3점을 더 허용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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