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박병호 홈런 앞세워 KT 꺾고 2연승 질주[SS현장]

최민우 2021. 8.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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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뒤이어 송성문이 상대 선발 소형준의 140㎞짜리 컷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반면 KT는 선발 소형준이 3.1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조기강판되며,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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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고척=최민우 기자] 키움이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43승 39패가 됐다. 선발로 나선 최원태가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과 박병호가 각각 한 개씩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송성문은 2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키움 박병호.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선취점을 올린건 키움이다. 1회부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이후 김혜성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뒤이어 송성문이 상대 선발 소형준의 140㎞짜리 컷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군 제대 후 첫 홈런이자, 720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송성문이다. 2회에는 박병호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날아든 130㎞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경기 초반 3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T 유한준.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3회에는 양팀 각각 한 점씩 나눠가졌다. 3회초 KT가 황재균의 볼넷, 강백호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 찬스를 유한준이 희생플라이로 연결시켜, 3루 주자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말 공격에서는 키움 송성문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타석 때 나온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변상권의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놓쳤고 송성문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키움 최원태. 스포츠서울DB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최원태는 5회까지 순항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최원태가 책임감을 갖고 투구할 거라 생각한다. 연차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현 상황을 직시하고 있을 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는 데, 사령탑에게 호투로 보답했다. 최원태가 6회 내려간 뒤, 김재웅~김성민~김태훈이 차례로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소형준. 스포츠서울DB
반면 KT는 선발 소형준이 3.1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조기강판되며,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타선도 번번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32패(45승)째를 떠안게 됐고, 단독 1위 자리도 빼앗기게 됐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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