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와인 포장도 종이로 '교체'

정유미 기자 2021. 8. 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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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현대백화점이 오는 13일부터 와인 선물세트 패키지를 종이 소재(사진)로 바꾼다고 11일 밝혔다. 포장재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와인 공급 협력사별로 가죽이나 천, 폴리프로필렌(PP) 같은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포장용 패키지를 사용했다. 그러나 과잉 포장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환경 오염 문제도 대두되면서 이번 추석 선물세트부터 와인 선물 세트 패키지를 종이로 바꾸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종이 소재 패키지를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2본입 포장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면서 “충격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소재 완충 패드를 사용하는 1본입 포장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명절 과일 선물세트 포장재를 모두 종이로 교체했다. 선물상자 내부에서 과일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고정틀, 과일이 서로 부딪쳐 흠이 생기지 않도록 개별로 감싸는 완충 받침 등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 내부 포장재를 모두 종이 소재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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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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